지주회사로 전환되면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를 해소하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지만, 팽배해진 반기업 정서를 등에 업고 기업을 옥죄는 경제민주화 법안이 걸림돌이 되며 결국 갈지자 행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중간금융지주회사… 지주사 전환 막는 법안 속출 = 최 회장은 이날 “새로운 지배구조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지분 관계가 전혀...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반기업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오너 일가를 견제하고 소수‧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상법 개정안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수단이 되는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포함되면서, 외국계 자본의 먹잇감이...
한국의 기업경영진들은 국민들의 반기업정서가 비이성적이며 그 원인은 부정확한 정보 때문이라고 수년째 착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홍보팀을 잘 움직여 미디어에 좋은 기사들을 내보내면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미신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제대로 본다. 시민들은 수십 년 간 기업들을 지켜봐왔다. 기업제품의 소비자로, 기업...
박 회장은 “기업인에 대해 광범위하고 큰 조사는 기업인 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은 물론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또 국제 시장에서 한국 기업은 모두 비리 집단이란 인상을 심어주고, 국내에서는 선량한 기업에 대한 국민의 반기업정서가 확산돼 기업인의 사기가 저하되고 의욕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재계에 대한 반기업 정서와 사회적 책임을 묻는 여론이 강해지면서 대기업집단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계열사를 신속하게 청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불황 등으로 그룹 자체가 위기에 몰리면서 흑자 계열사까지 팔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내야 하는 대기업들이 청산을 결정한 사례는 28건에...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법 등은‘반기업정서’라는 여론에 밀려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가장 많은 12곳은 ‘사업 계획 수립’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9곳이 ‘기업 브랜드 신뢰도’, 8곳은 ‘총수 경영활동’이라고 답했다. ‘투자’와 ‘인사’라는 답변도 각각...
이어 '노동계 정치투쟁 및 반기업정서'(18.5%)와 '정치권의 노동계 편향적 의정활동'(13.7%), '노사관계 현안을 둘러싼 법적 분쟁'(11.2%) 등 순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노동계 편향적 의정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편승해 노동계는 정치투쟁 및 반(反) 기업 정서 조성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기업 정서 확산의 부작용만 키우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창립 5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순실 사태의 도화선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앞장선 일로 사회적 지탄이 커지며, 재계 내부에서 존재 가치에 대한 회의론이 뜨겁다. 최근 국내 재계 서열 1위로 전경련에 가장 많은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삼성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바른사회시민회의의 이옥남 정치실장은 "기업에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이런 국회의원들의 질의 태도는 반기업정서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단체들은 “기업인들이 국정감사에 소환되고 몰아세우기식 질의를 받는 형태의 감사가 진행될 경우 기업경영에 장애를 초래하거나 기업가 정신이 훼손되고,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해당 기업에 대한 반기업정서나 대외 신인도에 타격을 입히는 등 유·무형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감은 국회와 정부 간의 견제와...
다만 “일부 정치권의 대기업 정책은 대기업을 공공의 적으로 모는 불합리하고 위험한 내용이어서 적잖게 된다”면서 “반기업 정서를 부추겨 결국 표를 모으겠다는 매우 의도적이고 정략적인 정치선전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비롯해 각종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4법 등의 처리에 협조를 안 해주는 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점에서 현재 국민이 재벌 2~3세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 이들로 말미암은 반기업 정서가 얼마나 강해지는지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실제 지난해 1월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우리 국민의 국내 기업 호감지수는 100점 만점에 44.7점이었다. 이는 2005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점수로 국민의 반기업 정서를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세부항목 중...
또한 “6·25 전쟁의 책임도 남북 모두에게 있는 것처럼 기술돼 있고, 전후 북한의 각종 도발은 축소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반노동자 적으로 묘사하고, 기업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해 반기업정서를 유발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 심어주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측은 다양성을 이야기하지만 현재 7종...
박 대통령은 “6·25 전쟁의 책임도 남북 모두에게 있는 것처럼 기술돼 있고, 전후 북한의 각종 도발은 축소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반노동자적으로 묘사하고, 기업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해 반기업정서를 유발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 심어주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측은 다양성을 이야기하지만 현재 7종...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기업의 이미지가 실적과 사회공헌활동에 따라 달라진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이 교수는 "(한국에서는) 대기업 이미지 평가나 반기업정서를 설명할 때 재벌이라는 한국적 특성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지난달 29일 이 학교 한국사회연구소의 '한국사회와 기업의식'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다만 최근 롯데 사태 등으로 인한 반기업 정서를 의식한 듯 조심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근 기업인 사면을 두고 각계각층에서 우려를 표했는데, 그 입장에 대해서도 십분 이해하고 있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가 경제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롯데 사태 등으로 다시 불거진 ‘반기업 정서’ 때문에 국무회의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12일 정부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지난 10일 의결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면심사안에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최태원 회장이 사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면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그는 “(당정이) 롯데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 같다”며 “특정 기업의 상황을 일반화시키면 국민들의 반기업정서에 편승하는 것이며, 기업활동에 악영향만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우리 경제에 활발한 투자가 시급한 상황인데, 투자마저 위축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전경련과 비슷한 입장을...
3일 재계에 따르면 경영권을 둘러싼 재계 서열 5위의 대기업 총수일가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반기업 정서’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광복절 기업인 특별사면, 경영권 방어장치 도입, 노동시장 개혁 등 재계가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각종 현안에 대한 정치적·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한 민감한 시기에 찬물을 끼얹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내수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고용 확대에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반기업 정서가 불며 이같은 노력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이들 회장의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까지 경영권 분쟁 전면에 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