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얼마 전 막을 내린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소식도 한몫 했다. 이러한 열기 때문인지 필자 역시 그간 보지 못했던 골프경기를 틈틈이 챙겨보고 있다.
그런데 문득 의문점이 든다. 선수들 중 안경을 쓴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다. 간혹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선수는 있지만 눈이 나빠 안경을 착용한 채 골프를 치는 선수는 몇 명 없다. 분명 모두 시력이...
박인비(29·KB금융그룹)에게 무슨 문제가 있나.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 출전하지 않는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개막한다.
박인비는 지난달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상금과 스폰서 계약금, 그리고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간 40억원 이상 수입을 올려 부모와 함께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기량만 뛰어나면 ‘움직이는 기업’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얘기다.
정상급 선수들은 몸값이 천정부지다. 특히 한국선수들은 메인스폰서외에도 서브스폰서가 많아 몸값이 10억원이 넘는 선수가...
비슷한 또래 선수로는 박인비를 비롯해, 최나연, 신지애 등이 있었고, 선배로는 박인비 프로님이다. 그리고 중, 고등학교 시절 주변에 골프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시너지 효과가 높았던 것 같다.
-투어생활을 하며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은.
일단 그룹 안에서 서로 겨루면서 내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고 그들을 통해 배우는 게 많아 좋은 것 같다. 계속...
외국 선수나 언론들도 박인비에게 틈만 나면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박인비는 그냥 “코리안 블러드(피)가 있다”고 재치 있게 답을 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 선수가 세계여자골프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K-팝’ 현상에 비유했다. BBC는 ‘한국은 K-POP의 나라일 뿐만 아니라 K-GOLF의 나라’라고 설명한 것이다.
우리는 골프에 재능을...
또, 잘 쳐서 LPGA투어도 뛰고 싶고 투어 가서도 상금왕, 세계랭킹 1위도 하고 싶고 마지막 목표는 박세리, 박인비 프로님처럼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프로로서 대회 나가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하나.
우승해서 프로가 돼도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체력운동하면서 프로 무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정찬민도 김대섭(36)이 2001년에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18언더파 270타)을 훌쩍 뛰어 넘는 스코어다.
대구 컨트리클럽 설립자 고(故) 송암 우제봉 선생을 기려 1994년 창설된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는 박세리, 박인비(29·KB금융그룹), 그리고 배상문(31) 등 대형 스타등용문 역할을 톡톡이 했다.
-US여자오픈 출전해서 느낀점이 있다면.
많이 배웠다. 대회에 임하는 자세, 연습 방법 등을 보고 배웠다. LPGA 선수들은 연습을 오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집중해서 하고 쉴 때 확실히 쉬는 모습이었다. 또 유소연과 박인비와 공식 연습일에 같이 라운드 돌면서 확실히 골프를 즐겨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국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무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번째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11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열린다.
2주간의 휴식을 끝낸 선수들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박인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