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박삼구 회장 측에 상표권 사용 허용 여부를 9일까지 회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와 함께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박삼구, 이한섭 금호타이어 공동대표가 자진 사퇴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표권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대표직...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현재까지 상표권 사용 허용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박 회장이 ‘불가’ 입장을 확정하면 채권단과 더블스타 간 매매계약이 깨질 우려가 있다.
당초 매각협상 종결일이 9월 23일이어서 채권단이 시간을 두고 박 회장과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둘러 이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모양새다.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상표권을 무기로 금호타이어 매각을 지연시키려는 박삼구 회장의 전략이 틀어진 데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채무를 오는 9월까지만 연장했기 때문이다. 9월은 채권단과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거래 종결 기한이다. 채권단 내부에서 박삼구 회장과 산은의 상표권 협상이 불발되면 '관리주체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박삼구 회장이 구조조정...
현재 산은은 박삼구 회장에게 채권 만기 연장을 조건으로 더블스타의 금호상표권 사용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박삼구 회장은 “더블스타에 상표권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에는 “합리적인 조건을 전제로 상표권 사용을 5년간 허락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박삼구 회장은 작년 2월 제 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광화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 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또 아시아펀드가 금호홀딩스에 출자하기 위한 자금확보용으로 2015~2016년에 발행한 1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금호 계열사인 아시아나세이버가 모두 인수하고, 금호그룹 산하 2개 공익법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케이에이 등 3개사가 금호홀딩스에 100억원을 출자한 것은 채권단이 박삼구 회장의 금호산업 인수 조건으로 제시한 ‘계열사 자금동원 금지’ 원칙을 어긴...
이들 기업은 지난 2015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을 인수할 당시 ‘백기사’로 나선 곳들로,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 전망이다.
22일 이투데이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2016년 1월 1일 LG화학에 미국생산법인 공장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약속하고, 합성고무 3만 톤의 공급 물량을...
이 날 에어부산의 신사옥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그룹사, 주주사 대표 및 에어부산 임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다.
김해공항 인근인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건립된 에어부산 신사옥은 대지면적 3394㎡, 연면적 1만 8302㎡이며, 지하 2층, 지상 9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캐빈동...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수환(59)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항소심 재판에 박삼구(72)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출석해 어떤 증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정선재 부장판사)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표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수천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해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의 안전운항과 번영을 기원했다.
김수천 사장은 “이번 A350 1호기의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A350을 통해 고객만족과 경영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 통지 이후 나온 첫 공식입장이다.
더블스타는 25일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는 물론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모든 구성원의 이익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뒤에도 독립경영을 유지할...
만약 ‘중국 자본’이 근심의 뿌리라면 박삼구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최근 행보는 매우 걱정스러워야한다.
우선 중국 하이난그룹으로부터 투자받는 반대급부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권을 넘겼기 때문이다. 또 박 회장이 채권단의 허락을 요구하고 있는 컨소시엄에는 중국 국영화학기업 캠차이나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더블스타가 지급할 매각대금으로 인해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지분율 14.2%)인 우리은행이 금호타이어 관련 매각이익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우리은행은 세전기준 약 1200억...
특히 금호타이어 인수라는 중요한 그룹 현안이 있음에도 박삼구 회장은 한중우호협회 회장 자격으로 리셴넨(李先念, Li xiannian, 92년 작고) 전 중국 국가 주석의 막내딸로 시진핑(習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는 어린 시절 부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리샤오린 회장과 만나 최근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경색된 한중 관계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 전략을 수정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컨소시엄을 허용해달라는 기존 요구를 포기하고, 상표권 사용 등 매각조건 등으로 시비(是非)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산업은행과 각을 세우지 않고 금호타이어 매각을 최대한 지연시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그룹은 12일 산업은행에 컨소시엄 허용과...
2015년 발생한 최장기파업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강성으로 이름이 나있다. 그러나 실적 저하를 노조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낮은 가격으로 인수하기 위해 기업가치 하락을 적극적으로 방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금호그룹은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에게 보낸 확약서 때문에 박삼구 회장에게 컨소시엄을 허용하면 피소 가능성이 있어 불허한다는 입장이었다"며 "재논의에 앞서서 더블스타로 보낸 확약서를 취소한다는 것인가"라고 문의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결정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삼구 회장이 2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과 싸움붙이지 말라”며 다소 물러선 태도를 보였던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읽힌다.
산업은행은 금호그룹의 우려를 일축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선 정국을 이용해 금호타이어는 호남 기업, 나아가 박 회장이 가져가야한다고 어필하는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에비타를 감안하면 부채 비율이 커 산업은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