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에 이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한 자릿수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지난 14일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당에 밀리며 3위로 전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4~16일 전국의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12일 100만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최순실 문제를 포함, 지난 4년간 박근혜정부에 쌓인 불만이 촛불로 거리에 나오게 된 것 같다”며 “이 것을 정치권 등에서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화염으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18년은 정부수립 70년이 되는 해로, 40년은 권위주의 통치로 보내고, 87년 민주화 이후 30년을 보냈다”며 “87년 민주화 이후 30년...
촛불을 든 100만 시민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성난 함성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이 똘똘 뭉쳐 국정을 농단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죠.
정치에 목소리 높이는 걸 금기시해 온 연예계도 이번만큼은 달랐습니다. SNS를 통해 때로는 분노에 찬, 때로는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올리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어둠...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11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100만 명의 구호가 늦가을 밤하늘을 날카롭게 가르며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염원과 희망을 담은 외침을 들으며 병석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에 대한 국민의 절망과 분노의 홍수 속에서 어머니가 떠오른 것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엘시티 사건이 여야 유력 정치인이 대거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앞두고 벼랑 끝에 몰리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 엘시티(LCT) 비리 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이 시점에서 그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엘시티와 관련된 부정에 청와대가 개입돼 있다는 어느 쪽의 주장에 대해, 관여가 없다는 걸 강조하려고...
수용하겠다고 대국민 담화에서 밝혔으나 변호사를 통해 수사 일정을 늦추고 의혹을 부인하는 등 호도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범죄 피의자로서 직접 출두해 수사에 임하고 검찰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정권을 유지하고 바닥으로 떨어진 민심을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이 루머라고 생각한다면 그 해결책은 주식시장에서 힌트를 얻으면 된다. 주식시장에서는 루머가 수시로 발생한다. 이런 루머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풀려지는 경우도 있다.
말도 안...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파장 이후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 요구에 이어 검찰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이고 청와대도 제대로 인사 검증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도로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IBK기업은행(중소기업은행) 등 다른 기관장 인사도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주말 촛불집회 이후에도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이나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차 대국민담화 예상 시점에 대해 “아직까지 들은 바 없다”고 밝혀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도 변호사를 선임해 본격적인 ‘방어’ 태세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이들은 눈 부분을 가리는 흰색 가면을 쓰고, 손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지역별로 200∼300명씩 모여 각각 대학로에서 종각까지, 강남역에서 신사역까지, 신촌에서 홍대입구까지, 한국외대 정문에서 청량리역까지 행진했다.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다. 이날 연세대 교수 440여 명은 시국선언문에서 "이번 사태의...
추 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당내 반발에 취소한 데 대해 “제 뜻과 다르게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두 야당에도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담판은 여당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서 대통령이 민심을 여전히 직시하지 못하고 오판할 경우, 국민과 국가의 고통이 심각한...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와 결별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명예혁명에 나서야 한다”며 “부패와 특권을 대청산하고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 퇴진 시 총리 논의를 병행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하야 한다면 그 이후에 제가 이미 제안한 거국중립내각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 간의 영수회담마저 무산되면서 ‘100만 촛불시위’ 라는 거센 민심을 가라앉힐 대안은 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 뿐이라는 데 결론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일단 총리 권한대행 체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선을 그은 상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추 대표가 당내 반발에 밀려 하루도 안 돼...
11월 12일, 광화문 광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시민혁명’의 아우성이 울려 퍼졌다.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운집한 백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정치인들에게만 맡길 수 없는 ‘정치적 변혁’을 전 국민의 이름으로 외친 것이다.
오늘 이것이 의미한 경종은 무엇인가? 백 만 ‘시민혁명군’이 외친 함성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나 집권여당, 사분오열로 분열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하면 국회는 후속절차를 빠르게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어제 2선 후퇴론을 폐기하고 박 대통령 퇴진론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백만 촛불 민심”이라며 “대통령 하야와 탄핵 요구는 65...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하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가 회담을 제안한지 하루만이고 8일 박 대통령의 국회방문 이후 6일 만에 회동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이같이 공지했다.
영수회담에서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퇴진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사저널은 JP가 심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라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사촌 형부이기도 한 JP는 “하야는 죽어도 안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그 고집을 꺾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故박정희 전...
[카드뉴스 팡팡] 100만 촛불 속 시민들의 빛난 ‘명연설’
11월 12일 광화문에 촛불을 든 100만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최순실 사태를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친 시민들은 분노와 좌절에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평화로운 모습으로 감동의 현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빛났던 것은 바로 마이크를 잡은 시민들의 투박하지만, 마음을 울린 '연설...
현대 정치사의 산증이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형부이기도 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요구와 관련해 "하야는 죽어도 안 해. 그 고집을 꺾을 사람 하나도 없어. 남자 같으면 융퉁성도 있고 할 터인데"라고 단언했다.
14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김종필 전 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누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