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 대통령 엘시티 조사 지시 옳지 못 해”

입력 2016-11-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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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 엘시티(LCT) 비리 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이 시점에서 그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엘시티와 관련된 부정에 청와대가 개입돼 있다는 어느 쪽의 주장에 대해, 관여가 없다는 걸 강조하려고 하다 보니 그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엘시티 비리에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압박받을 사람은 압박받는 것이고, 압박받을 이유가 없는 사람은 압박받을 이유가 없다”고만 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이 사안을 놓고 할 수 있는 법은 탄핵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이 하야 안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 않냐. 그럼 무슨 방법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빨리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국민 앞에 이 일을 대통령이 주도했는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등을 국민이 빨리 알도록 하는 게 대통령이 해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야당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한 것을 두고는 “안보 위기 속에 우리 국방을 더 튼튼히 하는 데 정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 그 중요한 국방부 장관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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