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를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친 시민들은 분노와 좌절에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평화로운 모습으로 감동의 현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빛났던 것은 바로 마이크를 잡은 시민들의 투박하지만, 마음을 울린 '연설'분노와 희망을 담은 시민들의 화제 발언들입니다.
부산 '속고' 아지매"나는 공무원한테 속고, 시장한테 속고,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0명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 등 의원 70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연설문 유출 등 대통령이 부인했던 모든 의혹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검찰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구속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청와대 문건 유출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어진 연설에서 정 의원은 “개성공단을 닫은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인 줄 알았더니 박 대통령이 아니었다”며 “대통령의 권한과 역할을 아무런 자격이 없는 강남의 여인에게 넘기고 지침을 받았다는 증거가 드러난 마당에 개성공단 폐쇄 조처는 원천무효”라고 발언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개성공단 폐쇄 피해액 1조5000억 원인데...
박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이나 정기국회 시정연설 등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 정치적 이유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야권이 박 대통령, 여야와의 회담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국회 협조를 얻기 위해 무작정 의장을 찾아간 것이다. 그 만큼 최순실 파문을 수습할 영수회담의 성사가 박 대통령에게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일례로 2015년 10월 27일 미르재단 입금이 완료된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과 관광진흥법, 의료법, 국제의료지원법 등 경제활성화법, 5대 노동 개혁법, 한중FTA 비준 등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박근혜 정권은 이번 사건을 단순 직권남용죄로 처리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제 핵심 증언이 나온 이상 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응할 뜻을 밝히면서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이 청와대를 방문하거나 서면을 보내 답변을 받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상 검찰이 대통령을 기소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조사를 통해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진다면 대통령 탄핵사유가 생기기 때문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야당을 비난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을 실망시키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연설문을 고쳤다고 하니, 나도 내 친구의 조력을 받아 연설문을 고친다고 말한 게 집권당 대표가 아닌가”라며 여당을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유출 파문과 최순실 게이트로 세간이 떠들썩하던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사옥은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잠적 닷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조인근 증권금융 상근감사의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였다.
증권금융은 다사다난한 여의도에서 ‘한적한 섬’으로 꼽힌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니라 특별한 이슈가...
동력을 대통령으로부터 얻든지 아니면 사고를 벗어나 국회와 그 국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야 정당들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만두는 그 순간까지 말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국회와 여야 정당의 모습은 더욱 걱정스럽다.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일반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전여옥(57) 전 한나라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에도 이미 연설문이 고쳐졌다고 전한 그는 '원고가 걸레가 돼 돌아왔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표현을 마다하지 않았다.
29일 조선일보에 보도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보수의 수치도, 진보의 승리도...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인 최순실 씨가 국정에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면서 정치권이 ‘최순실 블랙홀’에 빠졌다. 국정은 사실상 마비됐고, 새해 예산안, 민생 법안 처리 등 어느 것 하나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예산안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갔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논란이뜨거운 이슈의 중심으로 부상했죠.
사태를 조롱하는 온갖 패러디와 '드립'도 쏟아지고 있는데요.최순실 사태가 낳은 신조어를 알아볼까요?
'순실 개헌'지난 24일 박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을 주장했는데요. 시민들은 이를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이른바 '순실 개헌...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통해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한 이후 의혹은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국정은 사실상 멈춰 섰고,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기능까지 마비됐다.
◇ 미래에셋생명 230명 감원…그룹 구조조정 신호탄?
통합 앞둔 증권으로 70명 계열사 이동…1•2차 희망퇴직...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통해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한 이후 의혹은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국정은 사실상 멈춰 섰고,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기능까지 마비됐다.
여야 합의로 특검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가능성이 커 지금의 국정 마비사태를 해결하기에는...
또한 PC에 담겨 있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문건의 작성자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사람인 정호성 청와대 제1 부속 비서관이라고 전했다.
JTBC는 최 씨에게 사전 유출된 국무회의 발언 자료 작성자들 중 1명의 아이디가 '나렐로(narelo)'이며, 청와대 내에서 이 아이디를 쓰는 이는 정호성 부속 비서관이라고 밝혔다.
이 아이디는 정...
박근혜 정부 핵심 내각 및 청와대 참모들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최씨의 존재를 알았느냐’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언론을 통해 알았지만 이렇게 문제가 있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최씨를...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 개헌’ 추진을 공식화한 것이 최순실 문제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최순실 문제를 덮기 위해 블랙홀이라는 개헌 논의를 꺼낸 것...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내 개헌’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태가 터져 한국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할 때 개헌과 최순실 사태를 그냥 쉽게 지나칠 문제는 분명 아니다. 그렇다고 지리멸렬(支離滅裂)하게 시간을 끌면서 갈 만큼 한국경제가 버틸 여력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을 밝혀 깜짝 놀라게 하더니, 하루 뒤에는 최순실 씨의 연설문 수정 사실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던 것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정윤회 등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해 왔다. 그러나 최순실 씨 소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