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70명 “박 대통령 피의자로 소환 조사해야”

입력 2016-1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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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0명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 등 의원 70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연설문 유출 등 대통령이 부인했던 모든 의혹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검찰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참고인이 아니라, 100만 촛불을 광화문에 모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며 피의자”라면서 “토요일 대한민국의 분노를 봤다면 검찰은 국민의 편에 서서 대통령을 피의자로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번 파문을 막을 수 있었음에도 방관하고, 오히려 대통령과 최순실의 수족처럼 일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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