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지난 6~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시 주석에게 우리가 현재의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며 “그러나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큰 딜(Deal)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무역적자 해소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시리아 폭격과 함께 시작된 회담은 홍문의 연처럼 긴장감이 증폭돼 있었던 것.
시 주석은 정치 슬로건으로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중국의 꿈’을 내걸고 있다. 이와 똑같은 말이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의 정책 슬로건이다. 이 두 가지는 향후 G2가 격돌할 위험을 내포한다. 그것이 미중 무역 마찰일 수도, 북한 문제일 수도 있다.
이에 세계에서는 두 국가의 무역 마찰을 피하기 위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었다. 그 결과물이 대중 무역적자 시정을 위한 100일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것이 100일이 지나봐야 결과물이 나오는 만큼 이번 회담의 성과물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핵 · 미사일 문제도 마찬가지다. 두 정상은 북한 핵...
이에 세계에서는 두 국가의 무역 마찰을 피하기 위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었다. 미국은 무역 상대국 중 중국과의 무역에서 가장 많은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317억 달러(약 35조7132억 원)였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 미사일 문제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측 설명에 따르면 시...
이런 상황에서 두 국가의 무역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시 주석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 투자 확대를 약속하고 여기에 중국 시장 개방에 대한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옵션도 꺼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소(CIIS) 지아슈동 선임 연구원은 “투자...
안 교수는 “최근 미 행정부가 초점을 맞추는 무역수지 적자 축소에 우리 통상 정책 방향을 맞추기보다는 우리 수출 구조를 개선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교수는 “대미(對美), 대중(對中) 통상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일본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일본은 중국에 이은 미국의 2번재...
즉 내부적으로 정치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을 키우는 미중마찰을 최대한 피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조 센터장은 "이 같은 이유로 궁극적으로 양국은 일정부분의 환율 변동과 무역제재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트럼프 시대의 개막과 함께 미중간 패권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유 부총리는 “미국의 환율정책, 한미 FTA, 미중 통상마찰 가능성 등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합리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대미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등 양국의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미 신정부의 정책기조를 활용해 새로운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향이 마찰하면서 절충해가는 과정에서 아시아 동맹에 대한 비용 및 역할 요구는 안보영역뿐만 아니라 경제영역으로까지 오히려 증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북핵과 사드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는 한국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보다 더 심각하게 미·중 사이에서 압박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중 간 글로벌 차원의 복합적 관계 변화와는 별개로 한국은 원하지 않는 미중...
수출여건 악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관련, 유 부총리는"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 경기둔화, 미중 간 통상마찰 구체화 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G20에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동남아 등 인접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미중 통상무역위원회(JCCT)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왕양(王洋) 부총리는 트럼프의 대중 정책에 대선 결과 못지않게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일단 기다리며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중 관계와 관련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가장 핵심적 관심은 오바마 정부 이후 고조되어온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경쟁의 향방이다. 트럼프...
미국과 중국간 무역마찰은 덤핑문제 만이 아니다. 2005년 중국 국유 석유기업의 미국 석유 대기업 인수를 저지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자국 기업 인수에 자주 제동을 걸었다. 올해 2월에는 중국 반도체 업체인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당국의 조사 개시를 이유로 미국 하드 디스크 구동 장치 대기업인 웨스턴디지털 투자를 포기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의회...
만나 미중 관계 발전과 양국이 관심있는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45대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트럼프가 당선되자 트럼프에 대한 정보 수집에 심혈을 기울였다. 외교·안보 정책에서 동·남중국해에서 미군의 관여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와 함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무역 마찰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7일 폐막한 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이 철강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미국의 반덤핑 관세부과 조치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맞제소를 검토하는 ‘통상전쟁’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중국을 향했던 수입규제의 칼끝이 무역적자가 심한 한국으로도 언제든 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더욱이 미국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집권 초반...
그러나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과 공동으로 중국을 제소함에 따라 미중 양국 간 통상 마찰은 한층 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중국은 자국이 정한 규정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이 국제 무역시장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이번 제소 이유를 강조했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와 무역마찰 재현 조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베이더 보좌관은 덧붙였다.
미중 양측은 세계 경제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경제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양측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내년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잠재적 악재들이 산재해 있는 가운데, 경제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국제유가는 미중간 무역마찰이 원유 수요 위축을 가져 올 수 있다는 불안감에 하락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68달러선으로 밀려났다.
하락하는 유가를 외면한 채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기대를 동력으로 삼아 전진하기란 버거울 수 밖에 없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탄력이 제한적이었던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