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트럼프와 첫 전화 회담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만나기로”

입력 2016-11-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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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14일(중국 현지시간) 오전 전화 회담을 갖고 미·중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후 양자 전화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트럼프 당선 직후 “충돌과 대항을 하지 않으며, 상호 존중의 원칙을 지켜 미중 관계를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축전을 보낸 바 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와의 전화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 관계에서 협력만이 유일하게 옳은 선택이란 점은 여러 사실들이 증명해 준다”고 말했고,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양국이 서로 도움을 주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 두 사람은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만나 미중 관계 발전과 양국이 관심있는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45대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트럼프가 당선되자 트럼프에 대한 정보 수집에 심혈을 기울였다. 외교·안보 정책에서 동·남중국해에서 미군의 관여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와 함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무역 마찰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중국 외교부는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왕양 부총리가 21~23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페니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 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공동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중국 측은 이 회담에서 새 정부의 통상 정책을 탐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대선 기간 중 중국 제품에 45%의 높은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주장해온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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