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미 FTA 체결 시 쟁점 중 하나였던 미국산 의약품 가격 산정 문제를 미국이 다시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외에도 법률시장 개방, 스크린 쿼터제, 신문·방송 등에 대한 외국 지분 투자 허용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우리 정부와 업계는 미국 주장에는 오해가 있다고 강조한다.
한미 FTA 체결 후 미국자동차의 한국 수입 증가율(37.1%)은...
대 미국 무역수지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미 수입액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23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140.7%, LPG는 9억 1000만 달러로 129% 증가했다.
무역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산 제조장비 수입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포함)의 대미 수출이...
이에 따라 미국은 재협상에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무역장벽 철폐를 요구하는 한편, 한국산 철강제품은 관세율 인상 등 제재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통상당국은 그간 트럼프 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부터 처리한 다음 한미 FTA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결국 예측이 빗나간 셈이다.
NAFTA 재협상은 미국 내 이해관계 뿐 아니라...
5년간 총 31억 달러 투자계획을 밝힌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기술개발, 신차·신엔진 개발 등 분야에 투자해 미국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두산그룹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 밥캣, 두산퓨얼셀아메리카 등을 통해 현지 공장 증설 및 차세대 제품 개발, 연료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R&D 투자에 총 7억9000만...
올 초 다우케미칼의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 부문 인수처럼 미국 석유화학 업체들과의 ‘글로벌 파트너링’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국산 원유 추가 도입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이미 SK그룹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 6만6000t을 도입한 다음 2019년부터는 20년간 220만t 규모의...
암참은 한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합의한 내용을 완전히 이행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제품을 더 구매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 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제품 구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100억 달러(약 11조 원)...
포도 재배에는 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포도밭 곳곳에 센서장치를 설치하고 연중 온도와 수분공급량 등을 측정해 축적된 빅데이터로 운용의 최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자동차로 한시간반 정도 거리에 있는 리버모어 계곡에 자리잡은 웬테(Wente) 비냐드(포도밭)의 경영자 에릭 웬테 씨(67)는 최근 이투데이와 만나 신기술이...
EU가 멕시코와 FTA를 맺어 멕시코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자동차는 관세가 없지만 미국산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로스 장관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외 미국 무역적자의 가장 큰 세 원천은 중국과 일본, 유럽”이라며 “이에 유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논리적”이라고 강조했다.
EU와의 TTIP 협상 초점이 무역확대가...
그렇다면 이러한 보호주의는 미국 철강시장에 어떤 귀결을 가져 왔을까. 하나는 미국산 철강 사용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철강 제품을 사서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열연 강판을 예로 들면, 세계에서 가장 싼 중국이나 동남아에서의 가격은 t당 500달러선이지만 미국에서는 700달러대다. 언뜻 보면 200달러 차이가 나는데, 이것이 바로 무역을...
로스 상무장관은 지난 1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미국자동차와 농산물 수출 장벽에 대해 일본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당시 직접적으로 일본을 비판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국가”들이 환경 규제와 검사 강화와 같은 비관세 장벽으로 미국산 수입품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시 히로시 게이오대학 교수는 로스 장관의 미·일 경제대화 참석에 대해 “이는 일본이...
미국 통상정책 대응을 두고는 기획재정부와 산업부가 엇박자를 냈다. 지난 1월 열린 제190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뒤 기재부는 미국산 자동차와 항공기 수입을 늘려 환율조작국 지정과 수입규제를 피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곧바로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반박하면서 기재부 발표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가장 우려를 낳는 것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이를...
지난 1월 20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신행정부가 출범하자 유 부총리는 제19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미국산 자동차와 항공기 수입을 늘려 환율조작국 지정과 수입규제를 피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당시 유 부총리는 미국 수입규제,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셰일가스를 비롯한 원자재에 이어 미국의 반도체와 자동차, 항공기...
포드의 럭셔리자동차 자회사인 링컨이 중국 충칭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장을 세워 2019년 말부터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더욱 큰 성장세가 기대되는 럭셔리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특히 링컨의 가장 큰 경쟁 상대인 제너럴모터스(GM)의...
전 세계(39.0%), EU(27.5%), 일본(4.4%) 등에 비해 미국산 의약품 수입의 증가율이 높았다.
의약품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에 수출된 의약품은 2011년 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000만달러로 1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증가율(83.6%)을 웃도는 수치다. 다른 국가에 비해 미국 의약품의 수입 증가율이 높았지만 국내 의약품의 미국 수출 증가율을 적용하면 미국과의...
또 지난달 28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을 관세로 고통받는 미국 기업으로 묘사했다. 트럼프의 발언과 달리 할리데이비슨의 가장 큰 국외 시장인 일본은 수입 오토바이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작년에 할리데이비슨은 일본에 1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미국산 자동차가 독일 제품에 뒤지며 일본에서 인기가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할리데이비슨...
부품을 멕시코서 단순 조립해 수출하는 것으로, 트럼프의 인식이 잘못된 통계에서 기인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72%가 미국으로 수출되지만 수출 차 부품의 38%는 미국산일 정도로 양국은 나프타의 무관세를 활용한 상호 보완적 분업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는 오는 6월부터 나프타 공식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산 LPG의 가격경쟁력 상승과 지난해 6월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으로 미국산 LPG 수입이 2015년 1586만2000배럴에서 지난해 4만27만 배럴로 153.9% 크게 증가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제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 물량도 함께 늘었다.
아프리카와 유럽으로의 경유 수출 확대로 수출은 2015년 4억7743만 배럴에서 지난해 4억8819만 배럴로 2.3...
이는 미국 제조기계 및 전자장비 생산의 10%를 차지한다. 제레미 레오나드 옥스포드이코노믹스 글로벌 제조업 부문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예를 들어 멕시코 자동차나 중국 가전제품 수입을 제한하는 정책은 생산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미국산 기계와 장비 수요를 즉각 줄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멕시코가 경제 루트를 다각화해 대미...
빅3로 구성된 미국자동차무역정책위원회(AAPC)는 이날 “아베 총리를 환영한다. 양국간 경제·무역 관계에 관한 논의에서는 일본이 의미있는 방법으로 미국의 승용차와 트럭에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명을 냈다.
이는 10일 있을 미·일 정상회담에서 자동차 무역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국내 대기업은 이미 미국 현지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7일 5년간 31억 달러(약 3조56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밝혔고, 삼성전자는 미국 내 가전제품 생산공장 건립을 고심 중이다. 삼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공개적으로 ‘고맙다’는 뜻을 밝히면서 가전공장 설립 등 현지 추가 투자를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