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아로부터 독립적인 ‘금융기구 재정비’ 필요해그러면서 모피아로부터 독립적인 ‘금융기구 재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금융 정책 기구나 감독 기관을 민주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시민사회와 외환은행 노조의 ‘먹튀’ 주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론스타 매각을 승인했던 이른바 ‘모피아’는 오늘날에도 있다. 하지만...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한국경제는 우리가 움직인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블랙머니’ 속 모피아의 우두머리인 이광조(이경영)전 총리가 한 대사다. 모피아라 불리는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 일부 경제 관료들과 은행 고위층들은 론스타의 비극을 주도한 ‘검은 머리의 외국인’이다.
머리는 검은...
관피아, 정피아(정치+모피아) 논란을 의식한 탓이다.
회추위는 곧이어 열리는 회원사 이사회(회추위원과 동일) 의결 절차와 2~3일 뒤 회원사 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을 결정한다.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KDB산업·IBK기업·SC제일·한국씨티·경남은행 등 10명의 은행장을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영화 ‘블랙머니’는 ‘모피아(옛 재무부의 약칭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 세력이 금융감독원 직원을 동원해 외환은행의 재무건전성을 조작한 것으로 설정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바꿔치기를 진행하고...
관피아(관료+모피아) 논란에도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정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관 출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이정환 사장은 행정고시 17회로 재정경제부와 국무조정실 등을 거친 정통관료다. 대선 때 문재인캠프에서 정책자문을 맡기도 했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민병두 전 의원이...
그동안 관(官) 출신 인사가 유력했으나 ‘관피아(관료+모피아)’ 논란이 일면서 민간 출신 인사들이 새로운 후보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17일 2차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은행연합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을 확정한다. 지난 11일 열린 1차 회추위에서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10명의 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KDB산업·IBK기업...
만약 이번에 유 전 부원장이 신규 사장으로 선임되면 ‘관피아·모피아’ 논란에선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SGI서울보증은 법적으로 민간기업이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돼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이 90%를 넘는다. 정부 입김이 미치지 않을 수 없는 기관인 탓에 역대 대표 자리는 대부분 관료 출신이 차지해 왔다. 문제는 유 전 부원장을 두고 여러 논란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어 “경제엔 여·야가 없다”는 영화 ‘블랙머니’ 대사를 인용하며 이번 금융사기 문제 배후에 금융권 ‘모피아’들이 공범으로 협력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라임, 옵티머스 사태는 금융당국, 정관계 불법 로비 의혹으로도 번지고 있다. 정상적인 시장 규율이 작동하는 대신 인맥, 로비를 동원한 편법 경로가 자본시장에 견고하게 자리 잡았다는...
제 과거의 이력이나 친분 등을 갖고 본질을 호도하려는 사기꾼들의 간악한 술책으로 이해하셔야 (사태의)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다"라며 "정권과 연계되거나 그런 게 아니고 전직 관료와 소위 '법비'라고 표현하는 법을 잘 아는 법 기술자들, 그다음에 모피아(재무부 출신 인사)와 법비들이 사기꾼과 만났을 때 발생한 최악의 금융 사기사건...
오죽하면 모피아(재무부+마피아)와 같은 단어가 그 괴물의 대명사처럼 쓰였을까.
금융 시스템의 위기가 경제 전반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특성이 괴물의 먹잇감이다. 이로 인해 그 괴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법에 정해져 있지 않은 보이지 않는 규제로의 틀, 괴물이 그 틀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관치’라고 부른다.
만일 정부가 규제의 틀을 넘어...
‘국가부도의 날·블랙머니·머니톡스…’
영화계가 ‘모피아(옛 재무부의 약칭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자본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미 알려진 결론이 새롭게 주목받을 게 있나 싶다. 하지만 당시 경제 상황이 ‘헬조선의 시작’이라는 IMF를 만들었다. 이후 우리는 ‘검은돈 잔치’의 함정에 빠져 약육강식의 시장...
"대한민국 경제는 우리가 움직여."
영화 '블랙머니'에서 '모피아(재무부 출신 인사들)'의 한 사람인 이광주 전 국무총리(이경영)는 대한은행을 스타펀드에 매각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대한은행이 부실화되자 정상화를 위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면서다.
영화 '블랙머니'는 미국계 사모펀드 중 헤지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4일 사무금융노조는 ‘여신협회장 선거, 부당한 선거 개입 횡행’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모피아(옛 재경부 출신 인사) 개입설을 주장했다. 노조 측은 “모 후보의 경우 과거 모피아의 썩은 동아줄을 활용해 투표권이 있는 회원사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관료 출신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에 노조는 “이런 방식으로 여신협회장이 선출된다면 차기...
금정국 사무관을 시작으로 금정과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위내 가장 선호하는 주요 부서를 모두 섭렵해 주변의 질시(?)를 받을 정도로 정통 '모피아'로서의 경력이 화려하다.
이어 빈 자리가 될 상임위원은 최훈 금융정책국장이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김 상임위원과 같은 행시 35회 출신이다.
최 국장은 1968년생으로 강릉...
지난 5년간 한국은행 고위 임직원 출신 25명이 5년간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거쳐 금융회사와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3년 이후 한국은행 2급 이상 임직원 퇴직자에 대한 25건의 재취업·취업승인 심사에서 한 건의...
관가에서 회자되는 주요 인맥을 보면 기재부는 옛 경제기획원을 일컫는 EPB와 옛 재무부를 지칭하는 모피아 인맥이 양대산맥을 이룬다. 공교롭게도 이명박 정부 때는 모피아가,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EPB 출신들이 득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옛 상공부와 동력자원부 인맥으로 나뉜다. 이들이 산업정책과 에너지정책을 양분하는 구조다....
당시 김 원장은 최 위원장을 비롯해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최수현 전 금감원장 등 금융당국 고위 관료를 향해 “무능한 경제관료가 혼란을 조장한 모피아 역사의 오점이자 수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금융감독 원칙이 정치·정책적 고려에 의해 훼손돼선 안된다는 소신은 향후 금융당국 현안에서도 정통 관료인 최 위원장과 시민단체...
이에 차기 신보 이사장 구도가 모피아 대 친정부 인사 대결로 형성됐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신보 노조는 이 두 후보에 대해 낙하산 인사, 부적격 인사라고 줄기차게 비판해왔다. 신보 노조는 최근 박철용 후보가 급부상하자 19일 직원들로부터 반대서명을 받아내기도 했다. 신보 노조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19일 하루 동안 전 직원 중 휴가, 출장자 등을 제외한...
이번 달 결정되는 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 자리를 두고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 합성어) 출신과 친 정부 인사가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내부출신 지원자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 차기 이사장 후보는 최영록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박철용 전 신보 감사 등 외부출신 2명과 한종관 전 신보 전무, 권장섭 현 전무 등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