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디플레이션 상태에서 탈출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일본 국채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약 1경1680조 원)에 이르면서 금리도 매우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장기금리는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기 전 마이너스(-) 0.07%에 머물다가 이날 장중 0.005%로 오른 뒤에 다시 제로(0%)로 떨어졌다.
투자자 대부분은 당분간 BOJ가 장기금리...
주택투자는 2.3% 증가했지만 공공투자는 0.7% 감소했다. 민간재고 기여도는 -0.1%포인트였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수입 품목 움직임을 제외한 내수 디플레이터는 -1.0%여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디플레이션 탈출은 요원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물가가 너무 낮으면 일본식 장기불황의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적정 수준의 소비자물가는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물가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은행도 현재의 소비자가물가를 2%까지 올리는 게 목표다.
이지호 한국은행 물가동향팀장은 “물가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말한다”며 “급등락 없이 적정 수준의 금리를...
일본은행(BOJ)이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결국 백기를 들었다. BOJ는 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는 등 현행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시기를 종전보다 1년 뒤로 미뤘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BOJ는 당초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2017 회계연도 중’...
구로다 총재의 임기가 2018년 4월에 끝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BoJ가 구로다 임기 내에 물가상승률 달성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2%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것”이라면서도 “디플레이션을 타개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당초 물가 2% 상승을 2년 안에 달성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예상치 못한 엔화 가치 상승과 기업 및 가계의 디플레이션 압력에 발목이 잡혔다. 지금까지 BoJ는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할 때마다 추가 완화에 대한 압력을 받았고, 추가 완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엔고·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구로다 총재가 먼저 나서 시장에 추가 완화책...
지난 9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등 제조업 경기가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억제하고 기업 부채와 그림자금융 리스크에 대처하려는 가운데 제조업 지표 호조로 경기 낙관론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래리 후 맥쿼리증권 중국 경제 대표는 “꾸준한 경제성장과...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9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쳐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고...
드라기 총재는 또 수요 둔화와 물가 하락압력을 없애는데 “성공”했다면서 사실상 통화정책이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도 자평했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정치권에서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빈부 격차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달 초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
BOJ는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다. 이 여파에 올해 일본 금융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BoJ가 시중은행의 예치금에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이들의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은행업이 계속 고전하자 BoJ는 지난 9월 금융정책회의에서 채권 수익률 곡선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에 변화를 줬다. 3년 반 만에 통화정책의...
시급이 오른 것은 임금인상을 디플레이션 탈출의 핵심으로 보는 일본은행(BOJ)에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인건비 부담이 커진 기업들의 움직임에 따라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지난 8월 강연에서 “아르바이트 시급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으로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디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블룸버는 분석했다. 이는 기업 부채 부담을 더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다만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9%로 여전히 정부 물가 안정 목표 3%를 밑돌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이날 GDP와 동시에 발표한 다른 지표도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인플레이션= 이달 초 발표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올라 2012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1.9%로 전월의 1.3%에서 올랐다. 이는 명목 GDP 성장률에도 반영돼야 한다. 물가가 오르면 기업들이 부채 부담을 더는데 도움이 된다.
◇서비스와 민간소비= 서비스와 민간소비를 새...
PPI가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한 것은 지난 2012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 정부가 양대 국영 화학업체인 중국중화집단공사(시노켐그룹)와 중국화공집단공사(켐차이나)의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시노켐인터내셔널 주가는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등했다. 켐차이나 산하 펑선타이어는 3.4...
글로벌 상품가격 상승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내수 안정 등이 디플레이션 탈출에 기여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생산자물가는 수출물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 등 중국 제품을 대규모로 수입하는 국가들의 디플레이션 압력을 더는데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리우스 코왈지크 크레디트아그리콜 애널리스트는...
3% 하락을 벗어났다. PPI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거의 5년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상품가격 상승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내수 안정 등이 디플레이션 탈출에 기여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그러나 미지근한 해외수요에 위안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6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등 불안 요소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제조업 부문은 5년 만에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0.1% 올라 전월의 0.8% 하락에서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전망인 0.3% 하락을 벗어났다. PPI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거의 5년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상품가격 상승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내수 안정 등이 디플레이션 탈출에 기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4월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도입했으나 불과 3년여 만에 시장에서 국채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자국 경기 회복을 이유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엿보고 있어 시장은 불안하기만 하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1월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이 요원해지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6개월째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이는 신문 집계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것이며 전월과 하락폭이 같은 것이다.
전체 CPI...
지표상 물가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낮은 수준이지만 가계는 저물가를 거의 체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소비재 중심으로 구성된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불경기에도 줄일 수 없는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교통통신비 등의 항목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