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영 시인은 2000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등을 썼다. 현대문학상과 천상병 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고 올해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겨울 편 문안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손을 내미는 작은 행동이 상대를 위로하고 든든하게...
10년 넘게 성수동 주물공장에서 일한 김 작가는 때로 공상을 하며 공장일의 무료함을 달랬다고 하는데, 그때 떠오른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면서 ‘등단 시스템’ 없이 작가 칭호를 얻게 됐다. 신간 ‘청부살인 협동조합’은 그의 장기를 십분 살린 공포, 스릴러, 판타지 단편 소설 20편을 모은 것이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건 인간”이라고 말하는 김 작가가 ‘귀신...
1975년 '주간종교'에서 불교계의 이면을 보여준 단편 소설 '목탁조'로 당선돼 등단했다.
1978년 '한국문학'에 한 수도승의 삶을 다룬 중편 소설 '만다라'를 발표해 당선됐으며, 이듬해 장편으로 선보였다.
‘병 속에 든 새’라는 화두를 끌어낸 ‘만다라’는 1981년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로 영화화됐고, 1982년 프랑스어로 번역돼 해외로 소개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25돈 메달이 수여되며, 수필 전문 잡지인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대상 수상작은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어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15돈 메달, 은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10돈 메달, 동상 수상자에게는 상품권 10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로...
강은교 시인은 1968년 등단 이후 수많은 시집과 산문집을 펴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문학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시인 중 한 명이다.
가을 편 문안은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능동적인 주체로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음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창밖의 빗방울을 주체로...
신동엽문학상은 신동엽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역량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1982년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으로 제정한 문학상이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간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한다.
상금은 시와 소설이 각각 2000만 원이며 평론은 700만 원이다. 시상은 11월 말에 열린다.
2009년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 후 시집 ‘비벌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을 펴내 시단의 주목을 받았던 주하림 시인. 그의 두 번째 시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름의 풍경은 푸른 하늘과 바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 약동하는 힘찬 세계다. 하지만 주 시인에게 여름은 그런 계절이 아니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 여성 화자들이 여름날에...
문예 캠프 참가자 중 지속적인 문학 활동을 통해 추후 등단하는 신진 문인에게는 소정의 문예 창작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온라인 문예 캠프에 참가한 학생도 같은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수상자들의 작품은 민음사를 통해 올겨울 출판될 예정이다.
수상자시 부문(총 13명)△고등부금상 : 고은결(경기 안양예고 3)은상 : 김서현(서울 당곡고 1), 김연서(충북...
(시인), 김기택(시인, 경희 사이버대 교수), 심재휘(시인, 대진대 교수), 오형엽(평론가, 고려대 교수), 곽효환(시인, 한국문학번역원장) 등이다.
선정 기준과 대상은 등단한 지 10년이 넘은 시인이 심사일의 전해에 발간한 시집이다. 시상식은 8월 말 열릴 예정이다.
운영위원들은 “세 차례에 걸쳐 후보작을 추렸고 세심한 논의를 걸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 작가는 194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으며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21살 무렵인 1965년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1970년 영화 ‘약속은 없지만’을 통해 영화 각본가로 데뷔하고 같은 해 영화 ‘대답해주세요’로 영화 각색을 맡았다.
다음 해인 1971년에는 KBS 드라마 ‘사랑의 훈장’을 통해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야, 곰례야’...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첫 시집 ‘구관조 씻기기’로 제31회 김수영 문학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집에 수록된 ‘무화과 숲’이라는 작품 속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라는 문장은 사랑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등 시집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시...
이후 중동고를 거쳐 1966년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 '비' 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정식 등단했다.
1970년 국가 권력을 풍자한 시 '오적'으로 구속되는 필화를 겪고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1980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되는 등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족문학...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 등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고인은 생전 참여시(參與詩)를 주로 발표, 군사독재에 항거한 민중 시인으로 명성이 높았다. 참여시란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인 의식으로 그 변혁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시를 말한다.
고인이 발표한 참여시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바로 1975년에 발표된 ‘타는 목마름으로’이다. 이...
고인은 1969년 11월 ‘시인’지에 ‘황톳길’, ‘녹두꽃’ 등의 시를 발표하며 공식 등단했다. 1970년 12월 첫 시집 ‘황토’를 출간했다. 이후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그해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1980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됐다.
1973년 소설가 박경리의 딸 김영주 씨와 결혼했으며, 1975년 아시아ㆍ아프리카작가회의 로터스상과...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거쳐 1975년 중편 ‘훈장’이 잡지 세대의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1978년에 낸 첫 장편 ‘꿈꾸는 식물’이었다.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이 작품에 대해 평론가 김현은 “섬세한 감수성과 뛰어난 상상력이 충격적이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후 작가는 1992년 ‘벽오금학도’로 자신의...
이후 1975년 중편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정식 등단한 뒤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등 집필을 이어갔다.
특히 고인은 SNS 유명인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약 1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며 오래 버틴다는 의미의 신조어 ‘존버’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 씨는 1946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1965년 춘천교대에 입학한 뒤 8년간 다녔다. 1972년에는 대학을 중퇴하고 같은 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에 당선됐다.
3년 뒤인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정식 등단한 뒤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 집필을 이어갔다.
누군가 가고 또 누군가 오는 일
때때로 그 곁에 골똘이 지켜섰기도 하는 일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시인은 1981년 등단해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연륜 있는 시인이다. 광화문글판 문안 선정은 '조용한 일'(2016년 가을편) 이후 두 번째다.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듯 사람간의 관계도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임을 배우는 것이 '인생공부...
고인은 서울대 국문학과 재학 중이던 1956년 비평가로 등단한 뒤 문학을 바탕으로 인문학 전반을 아우른 지성의 필력을 휘두르면서 60여 권의 저서를 냈다.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 불렸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1990~1991)이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가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