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채권 시장이 각국에서 금리인하가 자동적으로 이뤄질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국채 가격 상승으로 거의 모든 기간물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주요국 국채로 구성된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지수에서 장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1.18%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 2주 전 이후...
미 국채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이를 대체할 고수익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에 따르면 유럽 국공채를 거래하는 최소 4명의 투자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이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은 유럽투자은행(EIB), 연방 정부가 채무 보증을 서고 있는 독일부흥금융공고(KfW), 중국이 주도하는...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비관론이 강해지면서 “미중 경제의 공멸이 세계 경기 둔화를 유발하고 있다”는 경계심에 돈이 주식에서 미국 독일 같은 강대국의 국채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28일 장기 금리 지표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26%까지 떨어진 게 주식 매도의 도화선이 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미국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의 하단인...
반면 미국채와 더불어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독일 국채 분트 10년물 금리는 마이너스권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분트 10년물 금리는 이날 마이너스(-) 0.159%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도 29일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 하락한 2023.32로 거래를 마쳤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주요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과 독일 국채 금리도 가파르게 하락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올해 말까지 연준이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40% 이상으로 내다봤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올들어 처음으로 2회 이상 인하 베팅이 한 차례 인하 기대를 웃돈 것이라고 FT는 강조했다.
연준은 금리...
더욱이 ECB가 지난해 말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채권 등 자산 매입을 중단하자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등 경제 전반에서 차입 비용을 높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사실상 누가 차기 총재 자리를 가져가느냐에 기대는 운명에 놓여 있다.
만일 독일 출신 바이트만이 총재가 되면 현재 ECB 집행위원회 독일...
독일 10년 만기 국채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피처를 찾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수익률은 연초 0.24%에서 -0.12%로 크게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회 선거에서 EU 회의파가 의석을 늘리는 등 ‘분열’ 의회가 될 것이라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유럽 채권 부문 책임자 데이비드 잔은 “유권자 대부분은 유럽의회 선거를...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미국와 독일 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긴장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미 10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기피 분위기는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 외환당국이 위안화 약세 방어 의지를 거듭 확인시켜주는 가운데 역외 위안 환율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에 상승...
독일 국채인 분트 10년물 금리는 마이너스(-) 0.07%로, 2bp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1.1% 상승한 온스당 1301.80달러로,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13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로 중국 측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600억 달러(약 71조 원) 규모 대미국...
기준금리 결정 ▲미국 외국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
◇증시 일정
▲진흥기업 주주총회 ▲포티스 주주총회 ▲BGF 실적발표 ▲BGF리테일 실적발표
◇주요 경제지표
▲5월 최근경제동향 ▲일본 3월 3차산업지수 ▲일본 3월 소매판매 ▲독일 4월 도매물가지수 ▲EU 3월 건설수주 ▲EU 4월 소비자물가지수 ▲러시아 GDP ▲미국 4월 경기선행지수 ▲미국 1분기...
장중 일부 등락이 있었지만 장막판 독일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금리는 소폭 추가 상승하며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 총재들이 금리인하에 다소 부정적인 부분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다음주 호주와 뉴질랜드 통화정책이 향후 단기 방향을 좌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이주열...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독일 경제지표 부진과 호주 CPI 약세, BOC의 비둘기파적인 금리 결정 영향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원화채권시장 분위기도 강세가 예상됐던 가운데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초강세로 출발했다. 특히 장기물이 강했다”며 “다만 최근 강세시기에 3년물이 1.6%대 진입했다 되밀리면서 손실을 본 경험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연내 금리 인상을 포기하면서 유럽 장기금리의 지표인 ‘독일 국채(분트)’ 금리는 미국보다 더 떨어졌다. 이에 미국이 금리를 동결해도 다른 통화와의 금리차가 축소할 것이라도 기대도 후퇴하고 있다. 그만큼 외환시장에서 자금이 미국으로 향하기가 더욱 쉬워지게 됐다는 의미다.
다만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정치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다만 미국 기준 금리와 2년 국채 금리가 역전 흐름을 지속 중이다. 경기 침체 전후 때를 제외하면 흔치 않은 상황이다. 1995년과 1998년 정도다. 당시는 Fed(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 방향성을 긴축에서 완화로 바꿨던 때다. 1998년 Fed의 결정은 결국 IT 버블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현재 나스닥 지수 흐름은 1998년 Fed가 금리 인하를 시행한 전후와 거의...
드라기 발언 이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졌으며 유로·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0.3% 하락한 1.1232달러를 나타냈다.
IMF는 전날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 이탈리아는 0.1%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불과 3개월 전에 비해 0.5%포인트나 하향 조정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을 계기로 한 글로벌...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기준)부터 28일까지 미국채 10년물과 3개월물간 금리가 역전됐었던 것도 리세션 우려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3월20일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보다 더 완화적이었던데다, 3월22일 나온 독일과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봤다.
반면 수익률곡선 역전 기간 중 S&P500 지수는...
통안1년물 입찰이 예상외로 높게 낙찰되면서 단기금리는 하락이 막히는 모습이었지만 장기물 강세는 막판까지 견조한 모습이었다”며 “장막판 적자국채 발행 가능성과 독일지표 호조로 금리 낙폭은 축소되면서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표 및 주요 이벤트들이 상존하고 있다. 내주 금통위까지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갈 듯 싶다”고...
지난달 말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2.40%대까지 떨어져 3개월물 국채 금리보다 낮았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전조로 나타났던 2007년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가 급격히 침체할 것으로 예상되면 미래 투자자금 수요가 감소해 장기 금리가 떨어진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 역전을 경기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인다. 1960년대 이후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의 전조로 일컬어지는 미국 국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등 금융시장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분위기다. 스위스 최대은행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금융시장 역사에서 최악의 1분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성향 변화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적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저비용 펀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