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CO(한국철강) 그룹은 동국제강그룹 계열사였던 한국철강을 중심으로 2001년 독립한 기업집단이다.
장상돈 KISCO그룹 회장은 동국제강그룹 창업주인 장경호 회장의 6남이다. 2001년 동국제강 그룹이 계열분리하면서 독자 출범했다. 2002년부터 공격적으로 M&A를 펼치며 외형을 확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켰다.
지주사로 출범한 뒤 2010년...
한일레저는 한진중공업홀딩스가 99.99% 보유한 골프장(솔모로) 운영업체다. 한일레저는 최근 3년간(2011~2013) 이자보상비율이 1미만으로 영업으로 번 돈을 모두 이자 갚은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레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0.4%로 2012년 0.83%보다 0.37%p 떨어졌다. 이자보상비율이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대륜에너지는 지난해 의정부 민락2지구에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완공해 올해부터 본격 매출이 나올 예정이다.
집단에너지 사업 진출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곳은 한진중공업이다. 집단에너지사업 플랜트 공사를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이 맡았기 때문이다. 조선 부문의 위축으로 주춤했던 한진중공업의 위상이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다시 빛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소유한 비상장사들이 내부거래에 따라 실적이 달라졌다. 내부거래 비율을 유지한 현대위스코는 매출이 증가했고, 내부거래 비율이 감소한 서림개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위스코와 서림개발은 정의선 부회장이 단독으로 지분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현대자동차 계열사다. 현대위스코는 1974년에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그룹이다. 지난 30년 동안 자산총액 기준 우리나라 톱2를 고수하고 있는데, 이 기간 10대 그룹 중 남아있는 곳은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 LG, 한진뿐이다. 현대자동차는 1967년 설립됐으며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분리·독립한 때는 2000년이다. 설립 10년 만인 1976년 최초의 한국형 승용차 ‘포니’를 시판하며 국내 자동차...
현대백화점 품에 안긴 한섬과 리바트의 지난해 실적이 극과 극을 달려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유통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 현대홈쇼핑을 통해 토종 패션기업 한섬을 인수했다. 한섬은 백화점 여성복 부문에서 매출 상위를 유지하던 ‘타임’, ‘마인’뿐 아니라 ‘시스템’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매출보다는 스토리가 담긴...
현대백화점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3남 정몽근 명예회장이 현대백화점(당시 금강개발산업) 등 유통 계열사를 갖고 1999년 현대그룹에서 분리돼 독자 출범한 대기업 집단이다. 현대백화점은 1977년 울산 현대쇼핑센터를 오픈하며 유통업에 진출했고, 1985년 압구정에 현대백화점을 열면서 백화점 사업에 입성했다. 현대백화점은 1987년 정몽근...
부동산 임대업 및 부동산 투자사업을 위해 지난 2011년 성진상사에서 물적 분할했는데 설립 첫해부터 적자를 내고 있다. 설립 후 2011년 매출 1650만원에서 2012년 1억2248만원으로 외형은 커졌지만 영업손실은 2695만원에서 3억5503만원으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우선 판관비가 매출보다 2~3배 이상 지출되고 있는 것이 적자의 원인으로 꼽힌다. 외형이 커진 만큼...
KPX그룹은 양규모 회장이 1974년 KPX케미칼(당시 한국포리올)을 설립해 성장한 대기업집단이다. 양 회장은 ‘왕자표 신발’로 성공한 국제그룹 창업자 양태식 회장의 차남으로, 국제그룹 계열사였던 진양화학에서 경영 수업을 받은 뒤 진양화학을 이끌고 독립했다. KPX케미칼(한국포리올)은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분할을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KCC건설이 그룹과 오너가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는다. 실적 부진과 부채 등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에서 지난해 풋옵션 요청으로 순손실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CC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1000억~1200억원으로, 자금의 약 72%는 지주사인 KCC와 정몽열 대표가 책임지게 된다.
KCC건설은...
KCC그룹은 창업주 정상영 명예회장이 1958년 세운 상호금강스레트공업(현 (주)KCC)을 모태로 성장한 대기업 집단이다. 건자재·유리·염화비닐수지(PVC) 제품 등을 생산하는 KCC는 국내 최대 종합 건축자재 업체로 정 명예회장과 그룹이 모두 현대가와 밀접하다.
정 명예회장은 고(故) 정주영 회장의 막내동생으로, KCC그룹은 성장 과정에서 현대그룹...
지난 10년 동안(2004~2013년) 주식 투자자 수는 2배 가까이 늘었고 1인당 평균 투자 종목 및 보유 주식 수 역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월 결산법인 주식 투자자는 1607만명이고, 중복 제외 시 481만명(법인 포함)으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04년 12월 결산법인 주식 투자자...
국내 주식 투자자의 지난 10년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개인 투자자’다. 주식 투자자의 세부 특성은 많이 변했지만 수도권 거주 40대 남성의 주식 투자 행태는 변하지 않았다. 이들은 주식시장의 성장과 함께 투자를 늘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거주 40대 남성, “주식하세요?”=분류별로...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 ‘IT주’에 집중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무려 734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LG디스플레이(5659억원)와 KT(5437억원), 삼성전기(4306억원), 삼성전자(4055억원), LG전자(3118억원), 대한항공(2899억원)...
우리나라 인구 4800만명 가운데 약 10분의 1에 달하는 475만명이 지난해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실질주주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성이 주식투자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주주의 소유주식수 분포 역시 실질주주수 분포와 같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성이 많았다....
응답하라 2000년대. 국내 주식시장의 활황기를 꼽자면 2000년대 중후반을 떠올리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지난 2005~2007년은 적립식펀드 열풍과 중국 경기성장에 따른 글로벌 호황으로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었다.
특히 2007년도 하반기 처음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주식시장에...
GS그룹의 지배를 받지 않는 방계기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GS그룹과 출자관계는 없지만 허창수 회장 친인척들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기 때문이다.
(주)승산은 허창수 회장의 작은아버지 허완구씨가 이끌고 있다. (주)승산은 지난해 10월 허완구 회장 장남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승산 이사)이 보유지분을 아들 석홍정홍군에게 각각 5.68%, 4.40% 처분했다. 또...
GS그룹은 크게 에너지(GS에너지, GS칼텍스), 유통(GS홈쇼핑, GS리테일), 건설(GS건설) 부문으로 나뉜다. 최근 3년간 에너지 계열사의 지배구조가 크게 바뀌었다.
GS에너지는GS칼텍스가 자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취득해 현재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 지배를 받는 자회사들은 △GS칼텍스 △GS파워(50%) △삼일폴리머(100%) △GS플라텍...
코오롱에버레이와 케이에프엔티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00% 지분을 갖고 있으면서 모든 매출을 내부거래로 올리고 있는 회사다. 대표적인 일감몰아주기 회사이지만 총수 지분이 없기 때문에 과세 대상은 아니다.
모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이 두 회사는 사업 성격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한국 최초의 나일론’
코오롱그룹은 1954년 창업주 이원만 선대회장이 ‘개명상사’를 모태로 성장한 대기업 집단이다. 이 선대회장은 1948년 제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하면서 기업가의 길을 걷는다. 낙선 후 1951년 일본에서 나일론 원사를 수출하는 ‘삼경물산’을 차려 큰 돈을 번 뒤 한국에 세운 나일론 무역업체가 ‘개명상사’이다. 1957년 대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