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올 들어 극도의 혼란을 보이는 가운데 이런 불확실성이 대공황의 서막인지 또는 일시적 조정에 불과한 것인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증시 버블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지난해 11월부터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해 정부가 부동산 버블 리스크 억제 등 긴축에서 경기부양 모드로 선회했다. 홍콩과...
버냉키는 지난 2006년 연준 의장에 취임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이 사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고자 그의 시대 연준은 전례없는 3차례의 양적완화 등 각종 경기부양책을 실시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금융위기 당시 AIG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에 환멸과 분노를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금리 인상 시 세계 경제가 대공황에 빠지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없다고 호언장담했고, 금년은 물론 내년에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여러 경로를 통해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가 17조4000억 달러, 공공부채(Unfunded Liabilities, 연금, 의료보험, 학자금 대출, 연방주택자금 등)는 127조 달러이니 금리를 0.25%만 올려도 이자부담이 연...
일본 정책을 실패했다고만 볼 수 없다고 분석한 그는 “대공황 시기 GNP의 46%가 사라진 미국과 비교해 보면 3년치 국부가 사라졌음에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한 일본의 대응은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만 하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제조업 사례를 제시한 정 상무는 “중국 등 신흥국들의 등장으로 글로벌 하청구조가 본격 정착된 이후에도 독일 제조업의 국내 부가가치 비중은...
1929년의 공황이 대공황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연준은 초기 수수방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934년에 연준 의장으로 선출된 마리너 에클스는 매우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에클스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1936년 시점에서 경제가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같은 해 5월 연준은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정책 전환 신호를 보냈다. 이 신호가 화근이 돼 경제는...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세계 경제가 중국 쇼크에 따른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올렸다가는 세계적인 대공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날 연설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을 결정하는 것이 수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밝힌 것도 이런 연준의 고민을 나타내고...
이는 미국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빠졌던 2009년 2월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구라쓰 야스유키 일본 RP테크 대표 이사도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발 세계 주가 하락 이유는 중국은 물론 신흥국 경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 금융 당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신흥국의...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국제유가 하락은 불황타개에 호재”라며 “1930년대 대공황 당시에도 유가 하락은 비용절감과 소비여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1970년대부터 1980년대의 석유파동도 이로 인한 경기침체를 겪은 후 경제가 회복 기반을 다지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경기 호황도 셰일가스라는 에너지...
톰 드마크 드마크애널릭틱스 대표는 “최근 중국증시의 움직임은 대공황 당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상하이지수는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드마크 대표는 “1928년~1931년 다우지수와 2013년부터 현재까지의 상하이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 두 지수의...
◇품평 제품 :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신제품 ‘자비스(ZAVIS)’=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1933년 미국 대공황 시기에 25세 ‘셜 코플러’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다. 당시 1달러짜리 여행가방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고, 항공여행 수요가 늘면서 이동이 편리하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여행가방을 고안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소재 개발에 시간과...
역사적으로 경제 대호황이 끝나면 불경기, 더 나아가 대공황이 닥쳤습니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 개혁개방 정책 실시 이후 여러 차례 경제위기가 왔지만 실질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맞은 적은 없습니다. 그만큼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 여파가 끝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증시는 그런 불안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지요....
미국의 대공황 신호탄을 쏘아올린 ‘블랙먼데이’는 버블이 급속히 붕괴하면서 일어났다.
가까이로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그리고 세계경제의 붕괴도 아직 생생한 역사적 경험으로 남아 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걸친 ‘닷컴버블’의 아픈 기억이 있다.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시작한 닷컴버블은 24조원 가까운 돈을 집어삼켰다....
버냉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례 없는 3차례의 대규모 양적완화와 ‘제로(0)’금리 정책으로 미국과 세계 경제를 대공황의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이제 연준은 양적완화를 종료한 상태이며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의 길을 밟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버냉키도 지난 2013년 5월, 단계적 양적완화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 가능성을...
따라서 연준의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과거의 시행착오들을 또 반복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제지표 호조에 맞춰 즉흥적으로 금리를 올렸다간 주식시장에 파란은 불가피하다. 1937년 대공황 때와 같은 상황으로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시장을 공황으로 내몰았다.” GM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에드워드 챈슬러의 저서 ‘금융투기의 역사(Devil take the hindmost, 2001)’ 중 1929년 10월29일 ‘월가 대폭락(Wall Street Crash)’으로 패닉에 휩싸인 뉴욕증권거래소의 풍경을 그린 대목이다.
1929년 9월3일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381.17로 거래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월가 대폭락’과 뒤이은 ‘대공황’을...
혼란을 틈타 대공황 때 큰 돈을 벌었던, 투기 거래의 대명사였던 제시 리버모어는 투기 거래의 전설로 남았지만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어떻게 보면 미련해 보일 수 있지만 기업의 본질 가치와 ‘주주’로서 사회적 책임까지 생각해가며 정석적인 투자를 고집한 워런 버핏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까지 존경을 받고 있다. 이 둘의 차이는 어쩌면 ‘타인과 사회에 대한...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공공연구실장은 “인위적인 저금리로 발생하는 자본재에 대한 과잉소비와 과오투자의 결과가 대공황”이라며 “가계 부실대출 정리, 공공부문 개혁, 노동시장 개혁, 복지제도의 재구조화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때 내수가 살아나고 생산성이 향상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총수요-총공급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이날 특강에서 “국가 통계의 부재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인 불러온 ‘대공황’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 통계의 활용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을 통계와 연결하는 것이...
이 책은 1634년 네덜란드 튤립 버블부터 1930년대 대공황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주요 금융위기의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을 꼼꼼하게 파헤치고 있다. 버블의 역사에 대해 저자가 치밀하게 정리한 내용도 좋지만 정작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결론 부분이다. 에필로그는 이런 금융위기들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이다.
저자는 미국의...
8%)하는데 겨우 성공했고, 이전까지는 줄곧 마이너스(2010년 -5.4%, 2011년 -8.9%, 2012년 -6.6%, 2013년 -3.9%)를 기록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그리스 국민의 엄청난 희생에도 경제회복은 커녕 “구매력 파괴에 의한 경기 침체 심화로 대공황 수준의 고통과 엄청난 인도주의적 위기가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