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인 2018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 화해 분위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위장평화 쇼" 등의 강경발언을 쏟아냈고, 당의 6·13 지방선거 참패 요인으로 지목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홍 시장은 "그래도 뒤늦게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지만 이제 좀 그러지 말자. 바람 앞에...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이 분단 반세기 만에 남북교류의 물꼬를 텄다면, 10·4 남북정상선언은 남북관계를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려는 시도였다. 그래서 10·4 선언 합의는 다른 남북 간 합의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이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상대적으로 진전이 더디었던 정치, 군사 부문의 진전을 시도하였고 10여 년 지난 후 2018년...
한반도를 ‘핵 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4년 전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다.
우리 군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괴물 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북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다. 이 미사일은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8~9t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유사시 평양 주석궁과 지하 100m 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벙커’...
박 지부장은 '민주당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인사들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한 분은 부기장인데 그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관제사와의 소통도 안 돼 비행 시 기장이 중압감을 느꼈다"고 했다.
양기대 의원은 이에 입장문을 내고 "취업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윤 의원이 취업청탁 대상자로 지목한...
문 전 대통령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내고,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평화의 길을 개척했던 경험을 거울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고, 외교·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게 지금의 현실이지만, 우리가...
한미는 2016년 10월 양국 외교·국방장관회의(2+2)에서 EDSCG를 신설하기로 한 뒤 같은 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다. 2017년 7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EDSCG 정례화에 합의했으며 2018년 1월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2018년 상반기부터 남북간 화해 및 남북미 비핵화 협상 분위기가 조성되며 2차 회의를 끝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이 중 가장 주목할 합의 중 하나가 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10·4 남북정상선언에서 나온 서해평화협력지대가 아닌가 한다.
당시 10·4 남북정상선언 중 서해 지역과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접경지역 평화지대 활용에 대한 대표적인 방안들로 남북한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경제특별 구역 설정’이나 ‘UN대학연구소’, ‘남북공동대학’, ‘국제평화대학’ 설립 등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군 기밀ㆍ첩보 보고서 삭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사초(史草) 폐기’ 논란으로 번졌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초안 삭제에 관한 대법원 판례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된 만큼 기소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4일 검찰 관계자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해 공무원...
그러나 전 정부의 남북 화해 무드로 2018년 1월 2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난 5월 정상회담 때 이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 장관은 회담 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EDSCG 개최 시점은 거의 일치를 봤다"며 "미국이 본토를 공격당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국을...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폐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이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8일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백 전 실장과 조 전 비서관의 재상고심에서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매체는 국정원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부터 같은 해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르는 기간에 서 전 원장과 김영철이 남북 핫라인으로 주고받은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박 전 원장은 이에 대해 "이렇게 해서 남북관계를 또 파탄 낸다면 세계가 우리를 어떻게 판단하겠나"라며 "국정원인지...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언했던 모라토리엄(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을 지난 3월 파기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또 단거리 미사일 도발을 거듭했다. 최근 북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전방부대 작전 임무에 ‘중요 군사행동계획’을 추가했다. 김정은이 대남 전술핵무기 배치와 선제타격 지침을 내렸을 것으로...
첫째, 7·4 남북공동성명 채택은 1960년대 말 미국과 중국의 긴장완화(데탕트)라는 전략적 연대의 산물이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발을 빼야 했다. 중국은 중소분쟁으로 소련과의 갈등이 확대된 상황에서 미국과의 연대가 필요했다. 미중관계의 정상화는 미소관계의 변화를 촉발했다. 1972년 5월 첫 미소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에 합의하는 등...
지난달 24일 파트1이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지난달 20일~26일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주간차트에서도 3374만 시간의 시청 시간으로 1위에 올라 2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작품의 원작인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도 차트에 깜짝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종이의 집’은 시청 시간 총 857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작품 주간차트 9위에...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4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간 통신은 복구가 되어 업무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며 “장마철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 관련 대북통지문 발송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으나 북측은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연락사무소 개시통화를 시도했으나 북한 지역 폭우로 인한...
25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이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최한 ‘글로벌발전 고위급 대담회(이하 대담회)’에는 브릭스 다섯 나라 외에 알제리, 아르헨티나,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세네갈,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피지, 말레이시아, 태국 등 13개 국가 정상이 참가했다.
참여 지역도 △동남아 및 남태평양 지역...
이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선언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가지 등 문서, 사진, 영상, 행정 박물, 선물류 등 100여 점이 대통령기록전시관 층별 콘텐츠에 맞춰 전시된다.
1층 ‘대통령의 상징’에서는 19대 대통령 취임 연설문 핵심 단어를 이용해 문 전 대통령 얼굴을 8장의 유리로 재현한 텍스트아트 조형물이 전시됐다.
2층 ‘대통령의 선물’에는 문...
2018년 평양정상선언의 9·19 군사합의로 접경지대에서 남북 간 우발적 무력충돌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대북전단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북한이 이를 위협하는 사례도 없어졌다. 대북전단 살포 단체의 명분이 어찌되었든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전단살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현행법이다. 따라서 법치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