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을 위해 9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당국간 실무접촉이 일부 쟁점에서의 이견차로 막판 밤샘 진통을 거듭했다.
이날 오전 10시를 조금 지난 10시13분께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양측이 모두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실무적 사안에 대한 각자 입장을 전달하고 11시 정각에 오전 일정을 마칠 때만 해도 순조로운 분위기였다.
그러나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이번 실무접촉은 2011년 2월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협의하기 위한 제39차 남북 군사실무회담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당국간 만남이다.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 6명은 당초 예정시간인 오전 10시보다 다소 늦은 10시15분쯤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실무접촉에 돌입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날 남북 대표들은 오는 12일로 추진중인 장관급 회담 운영과 관련한...
민주당은 당국 간 실무자 접촉에 이어 장관급 회담을 앞둔 남북 양측에 대해 상호 존중하는 태도와 진솔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라고 8일 촉구했다.
김영근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남북당국자는 차분하고 정중하게 상대를 맞아야 한다”면서 “서로 존중하는 태도야말로 북한 문제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안정시키는...
박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남북당국간 회담을 제의한 사실을 언급,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확고한 안보태세를 지켜온 우리 장병들과 지휘관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군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을 누구보다도 믿고 있고 지휘관 한 사람 한 사람의 판단을 신뢰한다”며 “국민들도 우리 군을 믿고 지지하고...
남북경협주들은 북한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등락이 반복되는 종목들이다. 지난 5월28일에는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할 경우 공단 정상화를 위한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히자 이들 대부분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지만 다음날 우리 정부가 “당국 간 회담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던 바가 있다.
반면 북한핵실험이나 군사위...
이번에 우리 측의 회담 제의가 성사되면 2011년 2월 남북군사 실무회담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남북당국간 회담이 재개된다. 남북장관급 회담 개최는 2007년 6월 제21차 장관급회담 이후 6년 만이다.
개성공단이 잠정가동 중단된지 이후 두달여간 치열하게 기싸움을 벌이던 남북이 당국간 대화에 뜻을 모으면서 꽉 막혔던 남북관계가 해빙 분위기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이...
앞서 북한은 민간 차원의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우리 측의 당국 간 대화 제의는 세 차례나 거부했다. 북한이 이번에 우리 측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지난 2011년 2월 군사실무회담 이후 전면중단됐던 남북 대화는 2년 4개월 만에 재개된다. 또 2007년 5월말 이후 6년 만에 처음 남북 장관급 회담도 성사되게 된다.
치열하게 기싸움을 벌이던 남북이 당국간 대화에 뜻을...
이번 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 2011년 2월 남북군사 실무회담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남북당국간 회담이 이뤄지게 된다.
류 장관은 그러면서 “북측은 7일부터 당장 남북회담 실무문제 협의를 위한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 남북간 대화채널을 재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남북당국 간 회담 제의를 북측이 수용한 것을...
북한은 6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한 남북당국간 회담을 제의했다.
정부 또한 이번 제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경색된 남북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다음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남북 관계 주요 일지다.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3월 5일 北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 핵실험 유엔...
정부는 21일 개성공단과 문제와 관련해 남남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에 조속히 응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성공단과 관련한 남북간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을 위한 실무회담부터 조속히 가져야 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원·부자재...
2000년 남북합의하에 조성된 것으로 그간의 정치 군사적인 갈등 상황에서도 가동돼 왔다”며 “북한은 올해 들어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 없는 사안을 들어서 현재의 사태를 야기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은 책임 있는 당국자가 나서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자는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도 거부했다”고 언급하며 “북한 당국이 심사숙고해서 회담 제안과 개성공단...
[개성공단 착공서부터 철수결정까지 일지]
▲ 2003.6.30 = 개성공단 1단계 건설 착공식
▲ 2004.12.15 = 개성공단 첫 제품 생산
▲ 2008.6.22 = 北, 남측의 '3통 합의' 불이행으로 개성공단 위기 조성 주장
▲ 2008.11.12 =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대표 "12월 1일부터 모든 육로통행 제한, 차단" 통보
▲ 2008.12.1 = 北, 개성공단 상주 체류 인원 880명...
남북당국간 실무 회담 개최를 북한 당국에 공식 제의한다”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북한은 이번달 초 개성공단에 대한 한국 직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5만3000명의 직원들을 내보냈다.
BBC는 지난 2월 북한의 세 번째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관계가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핵실험 이후 유엔의 제재가 강화하고 미국과 한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강 의원은 “총리 회담 형식을 제안하는 이유는 현재의 긴장과 갈등의 수위에 비추어 가장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면서 “남북 군사당국자회담이나 국방장관회담은 갈등을 해소하기보다 오히려 증폭시킬 공산이 더 크며 대북 특사를 파견해 비공개 접촉을 추진하는 것도 자칫 불신과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총리급 회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된 지난 11일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적십자 채널)간 전화통화 차단에 이은 조치다. 그럼에도 28일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경(出境)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남장령(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단장은 위임에 따라 27일 11시20분 남조선 괴뢰군당국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북측 단장은...
북한이 남북간 군 통신선을 단절하고 군 통신연락소의 활동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적들의 무분별한 준동으로 하여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개설된 북남 군통신은 이미 자기의 의미를 상실하였다"며 "북남장령(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단장은 위임에 따라 27일 11시20분 남조선괴뢰군당국에...
비무장지대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6ㆍ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사업은 2007년 2차 국방장관회담에서 양측이 합의한 사안이지만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진행되지 못했다.
국방부는 각 군 사관학교 졸업생의 합동임관식 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안팎에서는 각 군의 특색에 맞는...
이밖에 정치부문에선 남북 총리급 회담, 군사는 남북 국방장관회담, 경제는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사회·문화는 남북사회문화공동위원회 등 분야별 장관급 회담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남북당국간 중요 합의에 대해선 국회 차원의 동의를 얻어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한미동맹 강화·한중일 협력 확대 = 안 후보는 외교정책은 한반도 주변의 4강 외교 강화가...
북한의 정치·군사적 강경화도 향후 남북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다. 전문가들은 “유엔안보리가 소집해 제재절차를 밟으면 당연히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서 보듯 군사적 강경화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며 “남북관계의 개선은 미·중·러·일 등 6자회담 당사국과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합의점 마련이 우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