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에 따른 ‘낙하산 인사’ 시비가 일면서 노조가 반발하는 곳도 적지 않다.
19일 공공기관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은 60여 곳으로 이 중에는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덩치가 큰 기관도 많다. 특히 올해 말 기관장 임기가 끝나는 곳도 36곳에 달한다.
하지만 ‘낙하산 내정설’이 돌면서 노조 반발 등...
일각에서는 정부 낙하산 후보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차기 금투협 회장이 해결해야 할 숙제는 산적해 있다. 특히 코스닥 활성화와 모험자본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금투협 수장의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부와 은행업계의 입김에 밀리지 않되, 출신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투자업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이 차기 회장이 되길...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는 정권마다 관행처럼 굳어진 공공기관장의 낙하산 인사가 크게 한몫을 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8일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전수조사 결과에서 밝힌 275개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2234건에 달했다. 기관 1곳당 8건의 채용비리가 있었던 셈이다.
공고도 내지 않는 깜깜이 채용에다 합격시켜야 할 지원자를 위해 합격자 수를 늘리고 나서 기어코 최종...
국토부 입장에서는 산하기관이 하나 생기고 고위관료들이 퇴임 후 낙하산으로 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사장은 퇴직 후 보름 만에 전격 SR 사장으로 갔다.
정부 관계자는 “코레일-SR통합은 인수위원회에서도 논의가 거의 없었다”며 “SR 도입 이후 국민 편익이 강화된 상황에서 코레일과 통합작업은 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도래하면서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위기 대응 부분에서 한국증권금융의 기능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뚜렷한 대비책을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증권금융 노조 관계자는 “지난 정권에서 낙하산으로 내려 보냈던 정 전 사장이 임기도 채우지 않고 거래소로 이동한 데 이어, 신규 선임 공백마저 길어지면서 경영 연속성이 훼손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때문에 김 전 총재가 추대될 경우 ‘낙하산 인사’라는 낙인이 약점으로 꼽힌다.
반면 신 전 사장은 호남 출신으로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 대표이사까지 맡는 등 은행권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이른바 신한사태로 지배구조를 둘러싼 내부 권력다툼에 중심에 섰던 이력이 부담스럽다. 때문에 위성호 신한은행장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우리은행 노조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외부 출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 면면을 보면 의구심이 더 커진다”며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은 지난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에서 대통령과 고교 동문임이 확인되면서 낙하산 논란을 자초했던 인물이다”고 지적했다. 박 전 경남은행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남고 출신이다.
우리은행 노조는 임추위가 열리는 24일, 오전...
하지만 코스콤 노조는 이번 사장 선임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정 신임 사장이 후보자로 선정되자, “적폐정권 시절 낙하산 인사”라며 재공모를 요구했었다. 노조 측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달 1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내부 인사 발탁이냐, 외부 인사 기용이냐’라는 우리은행 차기 행장 인선에서도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치금융 병폐로 첫 발을 겨우 뗀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자칫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우리은행 등 수장의 공석을 채우는 인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기관을...
장 대변인은 홍종학 장관 임명을 ‘낙하산 취업’이라고 비하하면서 “국민은 후안무치한 홍 전 의원을 결코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홍종학씨를 홍종학 전 의원으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외면한 채 낙하산 취업에 성공했다”며 “마지막 내각 인선까지 참사를 초래한 조국 민정수석과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은...
그 이면에는 사장부터 임원까지 실타래처럼 얽힌 관치와 낙하산 인사가 크게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진행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이를 두고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노총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은행장 인선에 내부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낙하산 인사를 강행할 경우 필연적으로 노사갈등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내부 갈등 위험성이 충분히 예상됨에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내부 파벌을 빙자해 외부 인사를 추천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때문에 은행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미명아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 관료 출신의 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이사회를...
낙하산 인사가 아닌 40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출신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노조는 현재 거론된 후보들이 차기 사장에 적합치 않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3일 코스콤 본사(한국거래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23일 코스콤 차기 사장 선임을 앞두고 언론보도를 통해 몇몇의 유력후보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코스콤 노조는 해당 부적격 인물들에...
우리은행 이사회가 차기 행장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정부 측 인사를 제외하기로 했지만, 후보 자격을 외부로 넓힐 경우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9일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 5명(노성태·신상훈·박상용·전지평·장동우)만으로 임추위를 구성하기로 확정했다. 5개 과점주주는 IMM, 동양생명, 키움증권, 한화생명...
박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회사가 ‘관치’ 아래 놓이면서 낙하산 인사가 난무했다고도 지적했다.
“최근 5년 이내에 청와대, 행정부, 사법부, 국회, 정당 등에서 합산해 1년 이상 상시 종사한 자를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지주 및 계열사의 상임이사 후보에서 배제하는 조항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사주조합의 주주운동을 통한 기업지배구조...
문제는 외부인사가 행장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는 점이다. 정부의 인사 개입이 가시화되면 힘 있는 인사에 줄을 대는 행태가 반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과거 KB금융처럼 경영진의 장기간 공백 상태를 틈타 정부가 나서 낙하산 인사를 투입하는 사례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예금보험공사는 임추위 참여를 놓고 오락가락...
오랜 기간 낙하산 인사를 지속하고 있다는 선입견이 강하게 박혀 있던 터라, 이번에도 그리 환영받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늘 모든 논란의 화살은 거래소의 수장인 이사장에게 겨눠진다. 사실 따지고 보면 당사자가 대단히 잘못했다고 볼 수도 없다. 오히려 정권과 맞물린 낙하산 인사가 허용되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하지만 계파 대립 해소를 명분으로 외부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면 이런 내부 개혁 작업이 차질을 빚고 오히려 내부 갈등만 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설립한 지 100년 이상된 은행인데, 계파 대립 등 문제를 정화할 능력이 없겠냐” 며 “오히려 이를 명분으로 은행을 잘 모르는 낙하산 인사를 앉히면 은행이 망가지게 된다”...
특히 노조 측은 차기 행장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것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노조는 3일 성명서를 통해 “후임 은행장 자리에 정권의 입맛에 맞춘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새 은행장은 민영화된 우리은행을 외압과 관치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내부출신 인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