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 올라가면 이석채 전 회장은 일각에서 낙하산 인사가 36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당시 KT 전무로 있어 논란이 됐다. 재정경제부 차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거친 박병원 전 사외이사, 방통위 부위원장 출신인 송도균 전 사외이사 등의 이름도 거론됐다. 박근혜 캠프와...
이들은 낙하산 인사가 CEO 자리에 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전 8시 예정돼있던 기자회견은 현장 상황에 따라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KT새노조 관계자는 “내일은 바로 주총장에 가서 의견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들도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소액주주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민간기업인 KT에 부당하고 불법적이며 악질적인 권력남용으로 낙하산인사를 꽂으려는 의도"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있다.
이들의 걱정대로 KT는 주요 의사결정이 멈춘 상태다. 지난해 말부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등이 이뤄지지 않아 상반기 사업의 정상 추진이 불투명하다. 최근 성과를 낸 '디지코 전략'의 존속도 알 수 없게 됐다. 민간 기업의 수장...
이어 김 대표는 “손태승 전 회장의 사퇴 이후 윤석열 정부는 갑자기 은행을 공공재라고 칭하며 자격 없는 인사를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앉히려 한다”며 “은행의 민영화에 찬성하던 정부가 이제 와서 공공재라는 이유를 드는 것은 낙하산을 위한 ‘관치’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연금의 임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 찬성 입장에 대해서는...
이에 따라 예탁원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신임 사장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예탁원 노조는 지난 15일 청문회를 개최해 이 신임 사장에게 노조가 제기한 낙하산 인사 문제와 관련해 질의를 진행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을 선임했고, 금융위원회는 2일 사장 선임을 승인했다.
김형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현 정부의 △자율성 강조하면서 CEO 낙하산 인사 △공공성 강조하면서 완전 경쟁 체제 추진 △예측가능성 강조하면서 오락가락 금융정책 △국제경쟁력 강조하면서 미래 비전 폐기 등을 문제점으로 내세웠다.
김한규 의원은 "기업이 공급하는 재화와 서비스가 공공적인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곧바로...
당시 홍 사장은 IT 전문가가 아닌 채권 및 신용평가 전문가로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코스콤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연말 차기 수장 선임을 놓고 또다시 잡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은행과 보험업계도 수장 자리를 놓고 잡음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노조는 임종룡 회장 내정을 두고 관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임 회장...
구 대표가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뒤 정치권 인사들이 사외후보자로 등록하면서 낙하산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종 후보자 모두가 KT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되자 외풍 논란도 사그러들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KT와 밀접한 관련이 없는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후보를 압축했음에도 정치권 압박이 이어진다는 것은...
노조측은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해 임경종 전 한국수출입은행 인니금융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임 전 대표이사는 3월 주총에서 주주들의 과반수 이상 표를 획득하면 선임된다. 이 경우 KB금융의 사외이사 명단은 8명으로 늘어난다.
신한금융은 현재 사외이사 11명 중 10명의 임기가 종료된다. 올해부터 사외이사 규모가 기존 12명에서 9명으로 줄면서 박안순 일본...
외부 인사 중 상당수가 여당 정치인 출신으로, 정치권 낙하산 논란이 예상된다.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성태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은 전직 여당 의원이다. 김기열 전 KTF 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김창훈 한양대 겸임교수는...
낙하산 공천, 공천 파동 불 보듯 뻔하다”라며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런 공천을 막겠다고 당대표 출마한 것”이라며 “우리 당을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민주당에게 뼈아픈 일이었던 것처럼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은...
은행 지배구조 개선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 임명을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민간 금융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 안 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발언한 기억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각종 규제와 낙하산 인사로 건설업계를 주무르고 있다. 정부가 벌점 제도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해 건설업계 전반의 불이익이 예상된다.
이번 벌점 제도 개편으로 민간 건설사 분양 일정은 최소 수개월 이상 지연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건설사와 정비조합의 자금 부담이 늘어나고, 주택 공급 일정도 밀린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은 정권...
외부 인사가 KT 대표이사로 선임될 경우 낙하산 인사 시비와 더불어 전문성 논란까지 동시에 일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20일까지 차기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통해 후보자를 접수한다.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공개 경쟁 방식으로 돌린 것은 여권의 노골적인 구현모 대표 연임 반대 외압성 언행이 지속적으로 나와 이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안 후보는 “이를 통해 낙하산 공천이나 정실 공천 시비를 원천차단할 것”이라며 “당이 반드시 배려해야 할 사회적 약자 계층의 일정 몫은 별도로 보장하는 방법을 따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막말, 줄 세우기 등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현역의원의 경우 ‘책임당원 배심원단’과 여론조사 검증을 통해 공천신청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공천...
이른바 ‘관치금융’, ‘낙하산’ 논란을 사전에 막기 위한 장치라는 설명이다.
우리사주는 금융권에서 노조 힘의 뿌리다. 작년 말 은행권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서는 우리사주조합장이 나란히 노조위원장으로 출마했다. 이들은 우리사주 무이자 대출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노조 스스로 ‘공정’과 ‘관치’를 외치면서...
전 교수는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위한 명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거야말로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양 교수는 “국내 은행업은 규제의 틀 속에서 시장 지배력과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건전하게 은행업을 하려는 사람이 은행을 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이사회가 제...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등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소유분산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입맛에 따라 갈아치우고 낙하산을 앉힐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국민연금 또한 정부와 정치권의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다.
◇ “디지코 도약 성공적”…연매출 25조 시대 개막 = KT 내부에서는...
노조는 임 전 위원장이 우리금융 차기 회장으로 도전을 선언한 데 대해 "이미 우리금융은 정부지분이 최대일 당시 외부 낙하산이 얼마나 조직 발전에 위해한지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며 "더 이상 우리금융 회장 자리를 관치의 보금자리로 전락시켜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임직원들의 각고한 노력으로 23년 만인 2021년 완전...
수개월 전부터 우리금융 회장 '낙점설'이 돌았던 만큼 실제 선임될 경우 관치금융 및 낙하산 인사 논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금융노조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외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임 전 위원장은 과거 정부 모피아 출신으로 우리은행 민영화 때 금융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