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격적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제시하고 나섰지만 잇달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면서 혼선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위기가 점차 고조되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2일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뒤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은 어떠한 기준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심각한 오판”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뒤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며 “김정은이 책임있는 지도력을 발휘해 올바른 선택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2일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핵 없는 한반도 위해 북한과 대화 원한다. 미국은 대화가 준비돼 있다”며 “다만 국제의무 준수가 북한과의 대화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원자력협정...
정부와 여당이 12일 추가 경정예산(추경)의 규모를 20조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당정회의 직후 “추경의 규모가 20조는 안 넘을 것이다. 구체적인 수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재원은 기본적으로 국채발행으로 조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 의장은 “당은 이번...
정부와 여당이 4·1 부동산대책의 핵심사안인 양도소득세의 한시적 감면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더 낮춰야 한다고 요구해온 취득세 면제 가격 기준 6억원은 세수확보를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정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비공개...
북한이 개성공단을 잠정폐쇄하고 미사일 발사 위협을 가하는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민 다수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백리서치와 한국정책신문이 공동으로 9~10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사한 결과,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 등 국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생일축하 난을 들고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방문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전 이 수석이 민주당대표실을 찾아 12일 68회 생일을 맞는 문 위원장에 생일 축하난을 전달했다. 모두가 놀랐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박 대통령이 (문 위원장...
대선평가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쇄신의 기대감을 높이던 민주통합당이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보고서에서 지적한 것처럼 계파정치로 인한 당의 분열과 국민적 신뢰의 저하가 여전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가 400여 페이지 분량의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했을 때만해도 참 참신했다. 뒤늦게나마 대선패배의 원인을 분석해 국민의 신임을...
앞으로 주가조작으로 ‘남는 장사’를 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주가조작으로 얻은 부당이득 전부를 벌금으로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가조작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미공개정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납품단가를 부당하게 낮추는 경우(단가 후려치기) 손해액의 최대 3배를 중소기업에 배상해야 한다. 부당하게 발주를 취소하거나 반품하는 때도 마찬가지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도급법 개정안은 지난 대선 여야가 공통으로 내걸었던...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8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청문회 이후 여당 의원들은 ‘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민주통합당 등 야당 의원들은 판단을 유보했다.
첫날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재판관 시절 ‘보수편향 판결’과 김앤장 법률사무소 근무 당시 거액 급여를 받은 점, 헌재소장의 임기 등이 논란이 됐다.
박홍근 민주당...
4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 입법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계류 중인 경제민주화 법안을 처리한다. 이번에 처리되는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은 대기업의 부당한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적용 확대를 위한 하도급법 개정안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리뉴얼 비용을 가맹본부도 함께 분담하는...
윤호중 민주통합당 의원이 8일 대통합과 혁신을 이루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대선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당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당을 화합시키고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의 새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선출하기 위한 5.24 전당대회 경선이 8일 후보등록으로 본격화됐다.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 총 5명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이번 전대에서는 당권을 놓고 비주류의 대표격인 김한길 의원과 범주류로 묶이는 다른 세 후보의 대결 구도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한길...
새누리당이 최근 주요 금융기관과 방송사 등을 상대로 한 잇단 사이버테러 이후 대응책으로 제시한 ‘국가사이버위기관리법 제정안’을 두고 야당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인 이 법안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체계적 대응을 위해 사이버 안보 위기를 관리하는 국가사이버...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4일 북한에 조속한 개성공단 통행 재개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북한은 개성공단을 정치적 제물로 삼지 말아야 한다”며 “남북 경제협력의 마지막 통로이자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볼모로 삼는 북한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평화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5·4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범주류 주자들 간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김한길 의원의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기정 신계륜 이목희 이용섭 의원 등 범주류 주자들은 ‘김한길 대세론’에 맞서 ‘반 김한길 전선’을 구축하며 예비경선(컷오프)...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제주 4·3 사건을 ‘무장폭동’이라고 규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3일 남 원장이 육군참모총장 퇴임 이후인 2008년 군인과 학군사관후보생(ROTC)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대남전복전략 실체와 우리의 자세’란 제목의 강연 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서 남 원장은...
민주통합당이 3일 국회 특별위원회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국회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특위의 새누리당 심재철 위원장에게 6000만원의 수당이 지급됐다”면서 “특위 회의를 할 경우에만 위원장 등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을 고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