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승유’로 낙점됨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신화적인 인물로 꼽힌다.
김 행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쳐 1991년 하나은행 창립멤보로 합류했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 내의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히며 은행 초기 영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김 행장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승유 회장의 뒤를 이어 하나금융을 이끌 새 회장 후보로 김정태 현 하나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회추위에서 2명의 회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이 이뤄졌으며 김정태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당초 차기 회장 후보군에는 김 행장 외에도 내·외부 인사 3~4명이 올라 있었다....
회추위원장은 김각영 전 검찰 총장이다. 협의회장은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맡고 있다. 이외에 회추위에는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상임고문, 허노중 전 한국증권전산 사장, 김경섭 전 감사원 감사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차기 하나금융 회장에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회에서 승인한 신임 사내이사는 조현아 전무, 조원태 전무이며 사외 이사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주석 웅진그룹 부회장 등이다.
또한 박오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희범 STX중공업ㆍSTX건설 회장, 이윤우 전 산업은행 부총재 등 3명을 사외이사 임기 만료에 따라 중임하기로 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3월 16일 오전 9시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개최된다.
회추위원인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도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중으로 차기 회장 후보가 결정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회추위는 모두 4명의 후보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을 비롯 하나금융 인사 한 명과 외부 인사 두 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들 후보가 모두 회추위에서 면접을 보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한 사외이사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예정에 없던 축사를 통해 “외환은행은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금융인들의 조직인데 그 능력을 함께 손잡고 펴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세계시장은 하나로 합쳐지고 있고 국내시장은 포화”라며 “국내시장을 단단히 해서 세계시장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11시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하나금융타운 조성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하나금융은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10만평 규모의 하나금융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글로벌 톱 50위 금융그룹에 설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힘 주어 말한 대목이다. 지난 17일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상 타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그의 눈은 밤샘 협상 탓인지 충혈돼 있었다. 그래도 그의 눈빛만은 또렷했다. 이유는 있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 가진 해외 네트워크는 국내 최대 규모다. 세계시장 진출, 글로벌...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외환은행의 자산보단느 인적 자원을 인수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며 “국내 금융이 국제 시장에 진출하는데 외환은행의 자산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외환은행의 본래 색깔을 유지하는 것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다”며 “김 회장도 이런 점을 인정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하나금융지주와 외한은행 노조가 밤샘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관계자들이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문호 전국금융노조위원장,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김석동 금융위원장,김기철 외환은행노조위원장,윤용로 외환은행장,추경호 금융부위원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외환은행 노조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두 은행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보기술(IT), 신용카드 등에서 시너지 강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존속한다. 외환은행 명칭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이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회장으로 김 행장이 유력시되고 있어서다. 한은 총재 주재로 매달 열리는 금융협의회의 참석 대상자는 시중은행장으로 국한되는 만큼 김 행장이 하나금융 회장으로 선임되면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하 행장이 미리 김 행장에게 축하인사를 건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까지 하나금융 회장 후보로...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68)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막역한 사이다. 김 회장은 1971년 하나금융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의 창립 멤버로, 1997년 하나은행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5년간(행장 3연임, 회장 3연임) 하나금융 CEO를 맡고 있는 금융권 최장수 CEO다. 최근엔 ‘론스타 먹튀’ 논란이 벌어진 외환은행을 인수, ‘특혜 시비’에 휩싸이기도...
앞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협의점을 찾기 위한 최종 대화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가진 끝에 협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그동안 독립 경영의 범위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쟁의 조정시한인 오늘 새벽까지 협의를 진행한 끝에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그들이다. 이들은 30여년 이상 금융권에 몸담으며 지금의 하나금융지주를 만든 주역이다.
‘3 김’ 은 3대에 걸쳐 은행장 자리를 바통 터치 했다. 김 회장이 97년도에 은행장을 맡았으니 ‘3 김’ 이 15년 동안 하나은행을 이끌어오고 있는 것이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해, 금융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