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은 누구

입력 2012-02-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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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창립멤버…정통 야전사령관

‘포스트 김승유’로 낙점됨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신화적인 인물로 꼽힌다.

김 행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쳐 1991년 하나은행 창립멤보로 합류했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 내의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히며 은행 초기 영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김 행장은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과 함께 하나금융을 국내 4대 금융그룹으로 키워 낸 ‘트로이카 경영자’로 꼽힌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이 1991년 은행전환 후 불과 10여 년 만에 신설은행에서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노리는 대형 은행으로 성장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또 어려운 것이 이질적인 조직원들의 화학적 통합이었던 만큼 이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현장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조직원들의 갈등을 봉합하고 조직의 역량을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과 김 사장이 동반 퇴진을 공언한 상황에서 그동안 내부 인사 중 ‘포스트 김승유’ 체제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앞서 김 행장은 하나은행의 주요 요직을 거치며 현장중시, 본인의 솔선수범과 팀플레이를 통해 부하직원들의 신망을 이끌어 내는 지휘자형 리더십을 인정받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하나대투증권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낸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그의 좌우명은 ‘일일삼성(一日三省)’. 매일 3번, 스스로 뒤돌아보고 하루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다. 전형적인 얼리버드(early bird)인 김 행장은 매일 이른 새벽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자신을 돌아본다.

주말이면 미술관을 찾아 사진과 미술 작품 관람을 즐기며, 등산과 조깅 등 야외활동도 좋아한다. 그는 ‘메모광’이기도 하다. 회의 때나 보고서, 신문 등을 접할 때 순간적으로 떠오는 단상이나 아이디어를 바로 수첩에 메모한다. 이 메모장은 김 행장의 현재가 있게 한 아이디어 상자이자 수양록인 셈이다.

※약력

△부산 출생(1952년) △경남고 졸업 △성균관대 졸업 △서울은행 입행 △하나은행 입행 △하나은행 송파지점장 △하나은행 지방지역본부장 △하나은행 가계영업점 총괄본부장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 부행장 △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은행장 겸 하나금융그룹 가계금융 비즈니스유닛(Business Uni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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