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의미가 무색하게 온라인 공간에서는 삶에 대한 이야기 보다 스치듯 찰나를 담은 이미지가 더욱 주목을 받는다. 삶의 공간인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다. 눈으로 본 도시만을 담으려 하고, 그 속의 이야기는 외면한다.
이러한 통념과 다른 '시각을 제외한' 후각, 촉각, 청각, 미각 등 사감으로 도시를 느껴보는 책이 출간됐다. 프랑스의 건축 전문가이자, 현재...
10일 이건에 따르면 ‘기억된 미래’는 고종황제의 서거와 3.1 운동의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야외 전시 프로젝트다. 아시아 지역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이 덕수궁 및 서울관 야외 공간에 설치됐다.
이건은 이중 '오브라 아키텍츠(제니퍼 리, 파블로 카스트로)'가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 마당에 설치한 대형 구조물 '영원한 봄'에 제품을 지원했다. 주요...
또 특정 키워드 검색 결과로 자신의 콘텐츠를 직접 등록하는 등 인플루언서를 위한 공간이 생긴다.
네이버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커넥트 2020’을 개최했다.
네이버 커넥트는 네이버가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창작자와...
고궁에서 펼치는 현대미술 건축전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 기억된 미래'가 개막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 주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2012년과 2017년 고궁에서 펼치는 현대미술의 향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와 격년제 정례전시 협약을 맺고 공동주최로 처음 열리는 전시다.
전시는...
주요 교육내용은 △9월 25일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임경희/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 △10월 2일 ‘조선시대 국장 – 애통·존숭·기억의 의례화’(이욱/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관) △10월 16일 ‘종묘에서 울리는 음악, 종묘제례악’(송지원/서울대 국악과 비전임교수) △10월 23일 ‘종묘대제와 조선왕릉 제향’(이상훈...
이 건축물은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 기억된 미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4월까지 전시 공개되며,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 미술관 장터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철강업계 최초로 도입한 컬러강판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설치작가, 건축가 등과 럭스틸을 활용한 전시, 건축 분야에서 협업을 해왔다.
대표적인...
노래와 그림, 두 개의 시청각 기표는 저마다의 시간과 장소, 공간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 그리고 막연한 향수를 불러온다. 그러면서도 시공간에 얽혀 있는 복합적인 감각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서기 2000년엔 로켓 타고 별 사이를 날아다닐 거로 생각했던 1982년의 소망 혹은 감성은 헛수고였을까.
그는 "후렴구를 '사바 사바'로 얼버무릴...
서울 은평구 사운드플렉스스튜디오에서 만난 강내영 대표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전맹'과 '저시력인'이 어떻게 다른지 강의(?)를 펼쳤다. 자신은 '전맹'이 아닌 '저시력인'이라고 소개했다. "저는 자체 뽀샵(포토샵) 효과로 세상이 다 예뻐 보인다"면서.
"개그맨 이동우씨는 점점 시야가 좁아져서 중심만 보이다가 실명하게 되는 '망막색소변성증'을...
보행환경 및 주차공간이 열악한 앤틱가구거리는 건축가 10명이 3개 구역으로 나눠 새로운 변화에 어울리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재생했다.
또 옛 길을 기억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단지계획으로 공공건축가 3명이 각각의 시선과 개성으로 지형에 순응하는 3개의 마을을 설계하고 기존 골목길의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물 주동을 배치, 다양한 유형의 건축계획을...
이들이 모인 유튜브 ‘SBS KPOP CLASSIC’ 채널은 “그땐 그랬지”를 외치는 ‘젊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몰려드는 온라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온라인 탑골공원’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이 명칭은 실시간 채팅방에서 올라온 문구 중 하나)
‘온라인 탑골공원’에 모인 이들은 너도나도 기억 속 ‘그때’를 소환한다. 정말 누구보다도 멋있고 세련된...
제 학문의 출발점이었던 페르낭 브로델의 가르침대로 시간적으로 길게, 공간적으로 넓게 보려는 입장을 지켜왔습니다. 표면의 변화는 파도의 포말과 같지만 심층의 구조는 장기지속적이라는 것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경계를 넘었습니다.
저의 경계 넘기의 경험이 여성가족부의 성격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별지기들은 자기 첫애인 얼굴은 잊어버려도 토성을 처음 본 기억은 잊지 못합니다."
- 국내 최초의 천문 잡지 '월간 하늘'도 발행하셨습니다. 당시 반응이 어땠나요?
"시원찮았어요. 1992년에 시작해서 1995년에 끝냈습니다. 도저히 적자가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우주 후진국이잖아요. 제대로 된 발사체도 갖지 못한 나라고요."
- 왜 우주에 대해...
현대건설은 H 플레이스의 향기 마케팅으로 디에이치 장소·공간과 어우러져, 향기와 함께 기억될만한 추억과 감성을 오래도록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다양하게 구성된 공간에서도 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문 공간 발향기기를 천정의 공조시스템(HVAC)과 연동해 150평~300평 이상 대형공간에서도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옛적 터널에서 도깨비불을 봤다는 소문도, 이곳에서 빛나는 돌을 주우면 큰 행운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도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져갈 즈음 터널은 제2의 탄생을 맞는다.
기차가 드나들던 어두컴컴한 터널은 2017년 반짝이는 빛의 터널로 거듭났다. 상행 457m, 하행 443m 터널을 이은 형태도 독특하다. 두 터널의 쌍둥이 같은 모습에 '트윈터널'이란 이름이 붙었다....
오랜 시간 지역의 보건지소였던 건물이 길 여행자에게 정보와 휴식을 제공하고 일제 저항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됐다.바닥의 검은 화산석은 3.1운동 후 불타버린 마을을 상징하고 벽돌을 쌓아 만든 높이 9m 기념비에는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감동을 더한다. 방문자센터에서 '만세길 여권'을 발급받고 15개...
이번 공모전은 2020년 강북삼성병원 미래의학관 건립을 앞두고 현재 병원의 모습을 기억하고,
병원 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담아보자는 의미에서 진행된다.
공모주제는 △강북삼성병원의 건물을 담은 사진 △강북삼성병원 내에서 포착한 낭만적인 외부
풍경 등으로 현재 병원 건물 모습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사진이면 된다.
8일부터 9월 8일까지...
드높이는 기억의 광장이자 독립운동을 기념하고 평화와 화합을 재창조하는 광장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3·1 독립선언의 역사를 일상에서도 인식하도록 광장을 생활 속 공간으로 마련했다. 3·1운동을 현재화하고 안국역~삼일대로~3·1독립선언 광장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독립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광장 한복판에...
2024년까지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되는 효창독립 100년 공원 내에는 독립운동가 1만5454명의 '기억공간'을 마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 후 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해왔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의생하고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예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삼국유사의 소략한 ‘가락국기(駕洛國記)’마저 없었다면 그 기억의 공간은 얼마나 더 황량했을 것인가? 사정이 이렇다보니 신화와 허구로 넘쳐나는 일본이나 중국 기록들을 뒤적여 퍼즐을 맞추고 행간을 살펴 그 존재와 실상을 유추해야 하는 것이 가야사의 현실이다. 그렇듯 기록의 부재를 넘어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은 지지부진하기만 한데, 이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