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금융지주사에서 부회장직은 지주사 핵심 전략의 총괄책임자인 동시에 사실상 차기 회장 후보군을 발굴‧육성, 경쟁을 유도하는 직책으로 활용돼 왔다. 사내 계열사 CEO로서 일정기간 경험을 쌓고 역량을 인정받은 인사들이 대부분 임기가 끝난 후 부회장직으로 승진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결국,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절차 없이 사실상 기존 회장의 입김에...
2021년 12월에는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전문경영인으로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회장'에 승진하는 '성공 신화'를 쓰기도 했다.
다만 최 고문은 미래에셋캐피탈 주식 24만9480주(0.98%)를 여전히 1% 가까이 보유 중으로 이 또한 박 회장이 되사줄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 박 회장(34.32%), 미래에셋자산운용(29.53...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지주사 경영방침인 △전략 수립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따라 이번 조직 개편의 방향을 설정했다. 조직 슬림화 지속과 함께 대대적 개편보다는 핀셋형 개편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에 사업 추진의 속도감을 제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고객 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 및 부서 재편...
금융권 ‘형님’격인 은행연합회장은 민간 출신인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선임돼 임기를 시작했으며 생명·손해보험협회장은 모두 관료 출신이 자리를 채웠다. 올해 초부터 계속된 윤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금융권 압박 속에서 금융협회장들의 가교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제2차...
각 5개 부문에 걸쳐 총 10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 가운데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박유경 APG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 본부장(자본시장 부문), 곽정수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언론 부문), 김우진 서울대 교수(학계 부문),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정치·법률 부문) 등에게 대상이...
그는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은행연합회도 사원은행, 금융지주, 국회, 당국, 언론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은행이 국민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디딤돌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적극적인 소통으로 우리 한 사람 한...
‘확인사살’을 위해 금융당국 수장들은 지주회장단과 각 업권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거나 소집할 예정이다.
은행에 대한 부정적 시선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소상공인과 서민의 생활은 그야말로 ‘바닥’이니 말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 이치에 맞춰 돈을 많이 번 게 무슨 잘못이냐는 질문에는 선뜻 반박할 수 없다.
‘팔 비틀기’든 ‘관치’든...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노사 협력 부문은 하나금융지주, 고려대학교의료원, 포스코1%나눔재단ㆍ따뜻한 동행ㆍ한국장애인고용공단ㆍ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수상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8년부터 5년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체계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박병원 명예회장은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이익과 동시에 추구하면서, 소비자에게 더 사랑받는 문화가 만들어져 더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상영됐다. △현대자동차그룹 △SK스토아 △제주관광공사 △신한은행 △행복나눔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 △CJ나눔재단 △삼성화재해상보험 △KB금융지주 △포스코1...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뿔뿔이 흩어진 그룹의 디지털 앱을 한데 모은 유니버설 간편앱 '신한 슈퍼SOL(쏠)'을 내놓는다. 슈퍼 쏠은 진 회장이 신한은행장 으로 취임한 이후 5년 동안의 숙원사업이었다. 진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그동안 그룹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개발에 몰두했다. 신한금융의 고객들은 은행, 카드, 보험 등 업권 별...
직무정지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연임이나 금융사 취업이 3년간 제한된다.
애초 지주 부회장으로의 승진까지도 유력했던 박 대표가 이번 중징계로 인해 낙마하면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가 지주 부회장으로의 승진이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는 KB손보를 이끌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계열사 실적을 반등시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5조3956억 원)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2441억 원)은 각각 5위와 6위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의 최대주주로 9월 말 기준 501만7849주(지분율 18.84%)를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씨엔지 등을 지배하고 있다.
올해 이차전지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8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을 소집해 비슷한 주문을 한 지 일주일 만이다. 당국이 호루라기를 불면 은행 수장들이 만사를 제쳐두고 모이는 희한한 풍경이 일상사가 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 금융지주 간담회서 논의된 상생금융과 관련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내실 있는...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 이후 금융권이 마련할 상생 규모는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회에서 거론되는 횡재세 법안을 대체할 수준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면서다. 소상공인이 내는 이자 중의 일부를 돌려주는 캐시백 방식이 유력하다.
이자수익에 따라 상생 분담금을 차등 적용한다지만 인터넷은행과 외국계은행의 경우 상생금융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을...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가 개최된 지 일주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범위와 지원 수준의 대폭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출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2013년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2015년 신한은행장을 거쳐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 2021년에는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 리더십위원회 멤버를 맡았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금융당국이 지주 회장에 이어 은행장들을 모아 자리를 만드는 것에 대해 ‘신관치’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만나지 말고 얘기도 하면 안 된다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은 급변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고, 필요에 따라 정교하게 대응해야 된다”면서 “그러려면 당국의 생각과...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가 개최된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엔 17개 은행 수장들이 소집됐다. 금융당국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상생금융을 비롯해 지배구조법 개정안, 가계부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려울 때도...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비롯해 임원별로 담당하는 내부통제 업무가 법적 근거에 따라 명확하게 규정되는 것이다.
은행권은 법 통과에 앞서 이미 자체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영국, 싱가폴 등 금융 선진국의 제도를 참고해 금융사 임원의 담당업무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특히 성 전 사장이 민관을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가 많았지만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선임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관행상 금융기관장에 같은 신한 출신이 두명이나 자리하긴 어렵다는 점에서다.
김 내정자는 기재부 후배들의 신망을 많이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전형적인 정통관료 스타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