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차기 생보협회장은 누구?…'官 출신ㆍ서울대 경제학과'

입력 2023-11-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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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내정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내정자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 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생명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1963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82학번으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82학번은 윤석열 정부에서 금융권 브레인으로 활동하며 요직을 꿰차고 있다. 김 내정자는 최상목 경제수석과 63년생 동갑내기이자 서울대 82학번 동문이면서 같은 행시 29회 출신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는 경제학과 82학번 동기다.

또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으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있다.

김 내정자는 윤 정부의 경제통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하마평에 거론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행시 29회로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기획재정부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2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다. 2021년 5월부터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초 지난 20일 2차 회추위에서 최종 협회장 후보가 선정될 가능성이 컸지만 하마평에 없던 김 내정자가 등장하자 회추위는 단독 후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회추위가 이례적으로 길어지면서 김 내정자의 협회장 선정은 기정사실화됐다.

김 내정자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사장, 임승태 KDB생명 사장, 윤진식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성 전 사장이 민관을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가 많았지만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선임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관행상 금융기관장에 같은 신한 출신이 두명이나 자리하긴 어렵다는 점에서다.

김 내정자는 기재부 후배들의 신망을 많이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전형적인 정통관료 스타일로 진중하고 꼼꼼한 성격"이라며 "기재부 내에서 평판이 좋고 닮고 싶은 선배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신임 생명보험협회 내정자는 오는 12월5일 임시총회에서 최종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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