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단연 복수직 서기관 승진인사 명단이다.
이현동 국세청장에게 선택받은 이들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례적으로 단행된 승진인사에서 ‘결국, 될 사람이 됐구나’라는 말로 회자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이 국세청장이 심사숙고 끝에 단행키로 한 이번 특별승진이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이벤트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국세청이 이들 사무관 이하 국세 공무원들에게 주는 혜택은 너무도 빈약하다.
이 때문에 국세청 조직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누비며 달려온 이들은 이제 정년을 앞두고 하나같이 ‘말년에 국세청이 부여한 댓가(?)’에 대해 적잖은 푸념을 늘어 놓는다.
오죽하면 일각에서는 토사구팽(兎死狗烹 :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특수관계인에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을 포함한 장관급 이상 공무원과 대통령실 소속 수석비서관 이상 공직자, 감사원장,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이 포함된다. 이들 외에 특별감찰관이 별도로 지정할 경우도 특수관계인에 포함시킬 수 있다.
특위는 이와 함께 대통령 친인척이나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모든 계약을...
지방국세청에서 특별승진한 이들의 공적도 화려하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특별조사국) 유진우 조사관은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에 대한 공정과세 실현을 위해 그룹총수 차명 상속재산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 수 천억원을 추징했다.
조사 1국 류지용 조사관은 법인 등의 고의·지능적 탈루행위 등에 대해 동시 조사와 일시보관조사, 금융조사 등을 실시...
국세청은 14일부터 17일까지 고참 6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무관 승진후보자에 대한 ‘역량평가’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키로 했다.
국세청이 지난 2009년부터 도입·시행하고 있는 역량평가제도는 기존의 심사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보완하고,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국세청은 올해 역량평가를 통해 약...
반면 김문수 국세청 차장과 이병국 서울국세청장은 후배들의 승진루트를 열어주기 위해 ‘용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국세청 1급 네 자리 중 세 자리가 행시 27회로 채워질 것으로 분석된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국세청 1급 고위직 인사안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친 상태”이며 “해외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27일 이후...
지경부는 산하기관이 많아 적절하게 내부에서 충당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재정부는 국세청과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이 산하 전부인데 은퇴 후 갈 곳이 충분치 않다.
승진하지 못하면 답이 없기 때문에 요구도 그만큼 거세다.
하지만 두 부처의 자리싸움을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정부부처의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에 주요 요직이 관료들의...
‘대관 업무’란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정부부처는 물론 검찰·경찰·국세청과 같은 사정기관을 상대하면서 정부·정치권과 해당 그룹(기업)의 소통역할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관업무 담당자들은 경제부처가 밀집한 과천 정부 제2청사나 법률을 제·개정하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공식적으로 출입증을 발급받은 뒤 관련부서 공무원 및 국회의원(보좌진)들과...
1958년 하와이 호놀루루에서 태어난 송 국장은 1981년 미 국세청에 입사한 뒤 1983년 CI의 특별수사관이 됐다. 이후 승진을 거듭해 지난해 1월 아시아인으론 처음 CI 국장 자리에 올랐다. 미 국세청 내에선 청장·부청장에 이어 서열 3위다. 미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30여 개 수사기관을 통틀어 아시아인으론 최고위직.
CI는 직제상 미 국세청 소속이지만 독립적인...
그가 처음 출근했던 때는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 애플과의 특허전 시작, 삼성 계열사에 대한 국세청의 일제 세무조사 등 안팎으로 위기의식이 팽배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이 회장이 정기적으로 출근하며 직접 경영을 챙기면서 분위기는 일신됐다. 이 회장은 내부적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천명하며 ‘윤리경영’을 강화했다. 글로벌 특허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