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외환보유액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여러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부족하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한국은행이 국민연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외환보유액 관리에 신경 쓰고 있고, 한국투자공사(KIC)도 해외투자를 해놨으니 급하면 좀 팔아서 달러를 국내에 들여올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과도하게...
이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원희룡 장관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필요하다면 국민연금의 대체투자기금도 끌어들이고 더 사태가 확산되면 국민도 동참시켜 ‘국민리츠’ 같은 걸 만들어서 깡통주택을 매입한 뒤 3~4년 보유해서 하자가 없으면 공공임대로 돌리는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결국 개인인 집주인을...
이 탈석탄 기준도 사실 1.5도에 부합하는 넷제로 선언과 금융배출량 감축이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를 보면 엄청난 양의 금융배출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산정하고 적극 감축하는 활동을 통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등 수탁자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내 기금운영위원회를 열고 기준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본지 보도와 국정감사 지적에 대해 "최종 연구용역 결과와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석탄) 투자제한전략의 단계적 시행방안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단계적 시행방안이 마련되면 공단은 이를 성실히...
국민연금공단 등 17개 기관은 과도한 수준으로 지급하던 명예퇴직자 퇴직금 지급요건을 10년 이상 근속에서 20년 이상 근속으로 상향했다.
공공기관이 제출한 복리후생 개선 계획이 이행될 경우 2021년(총 8584억 원)대비 내년 복리후생비가 2.2%(191억 원)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창립기념일 유급휴일 운영, 사내대출, 휴가, 휴직, 퇴직금 등 여타 복리후생...
중국 국민 상당수가 소비 대신 저축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의 GDP 대비 국내 총저축률은 44%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22.5%)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높은 저축률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거시적으로 봤을 때 그만큼 돈이 시중에 돌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의 ‘돈맥경화’...
더불어 “국민연금기금은 투자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변화와 국내 편중 극복을 노력해왔다. 대체투자도 경쟁 심화와 내부 인력이 미흡으로 인해 점진적 확대에 나서고 있다”면서 “그런데 대형기금으로서, 국민연금으로서 유연성을 늘리기 어려운 면이 있다. 좀 더 준비돼야 한다. 미래 투자 성과를 위해서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우리가 감내해야 하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5조3000억 원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보다 적자폭이 15조1000억 원 확대됐다.
정부는 연말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110조8000억 원(2차 추경 기준) 내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잔액)는 1030조7000억...
탈석탄 정책은 너무나 미진한데, 앞으로 기후 리스크(위기)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국회에 기금위 안건 상정 계획을 보고할 계획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탈석탄 투자 기준에 관한) 연구용역이 끝나고 여러 이해관계자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올해 말 기금운용위원회가 단계적 제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거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말께 투자 제한의 기준이 될 석탄발전 매출 비중을 30%에서 50% 사이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강훈식 의원은 이날 국민연금의 국정감사에서 “(탈석탄 산업 투자 선언 등) 이렇게 안 하면 소위 ‘ESG 라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 우리 국민연금도 세계적 추세에 맞춰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것 아니냐”며 “기준이 있어야 투자...
국민연금기금이 술·담배·도박 관련 기업인 ‘죄악주(Sin Stock)’에 5조3000억 원 가량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이 11일 국민연금공단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죄악주 투자는 올해 2월 기준 5조2925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 투자의 경우 2021년 기준 1조6117억 원까지 투자...
항목별 수익 규모를 보면 △주식 65조1700억 원 적자 △채권 20조5800억 원 적자 △대체 9조900억 원 수익 등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려울수록 국민연금기금이 장기투자자로서의 이점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또 다른 투자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13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총 17곳 가운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만 스코프3(금융배출량)을 측정했다.
스코프(scope)란 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을 단계별로 측정하는 것으로, 3단계로 구분한다. 스코프1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 스코프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수다. 통합재정수지도 56조3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폭이 35조6000억 원 확대됐다.
정부는 올해 연말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8000억 원(2차 추경 기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관리재정수지는 2020년(112조 원 적자)...
올해 예산 기준으로 정부 순지원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국민연금공단으로, 기관수입 전부에 해당하는 31조4701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이외에 국민건강보험공단(13조589억 원), 국가철도공단(5조6618억 원), 한국장학재단(5조2211억 원), 공무원연금공단(4조794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17년 대비 정부 순지원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 또한...
이번 계약으로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을 포함해 한은이 보유중인 외환보유액과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원화간 교환이 가능하게 됐다. 롤오버(만기 연장)는 없으며, 올 연말 12개월물로 거래를 체결할 경우 최대 내년 연말까지 외환스왑거래가 유효하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이 스왑거래를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거래 체결시...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일 열리는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보고 안건에는 ‘기후변화’ 혹은 ‘석탄 투자’ 관련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지난 4월 탈석탄 투자 관련 용역을 마친 상태로 투자 배제 석탄 기업 기준 등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환경·사회책임투자 등 시민단체들은 '탈석탄' 논의를 촉구하는 단체 행동에 나서는...
이대로라면 2042년 기금이 적자로 돌아서고 2057년엔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결국 결단의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금개혁을 약속했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확실한 대안을 만들어 국민을 설득하는 게 맞다. 표 논리에 과거와 같은 비겁한 행태를 되풀이하는 건 미래 세대에 폭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처시다.
보건복지부의 제4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립기금은 2057년 소진될 전망이다. 이 시기 예상 보험료 수입은 147조2000억 원으로, 예상 급여 지출(414조4770억 원)의 3분의 1가량에 불과하다.
이때까지 연금 개혁이 없다면 정부의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첫째는 적립방식에서 부과방식으로 전환이다. 부과방식은 급여 지출을 당해 보험료 수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