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새 조합 집행부가 공사비 인상 계약이 이전 집행부의 잘못이라며 증액 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걸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다.
결국, 4월 15일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의 공사가 멈췄다. 시공단이 사업장에 대해 유치권을 행사함에 따라 허가받지 않은 이는 사업장을 출입하거나 점유할 수 없게 됐다.
둘 사이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서울시가 중재를...
갈등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최근 조합 측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HDC현산은 이달 9일 공사비로 총 1900억9221만 원을 요구했다. 이는 최초 책정 공사비 1410억3400만 원 대비 34.8% 늘어난 수치다. HDC현산은 지난달 9일에도 1843억 원을 요구하는 등 증액을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시공사 측은 입찰 이후 계약 체결된 설계 기준 변경 등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커지면서 한국 기업이 수주했던 대형 건설공사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챙겼던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도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겪다 최근 좌초됐다.
빈 살만 왕세자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관계도 서먹서먹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
둔촌주공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ㆍHDC현대산업개발ㆍ대우건설ㆍ롯데건설)과 공사비 갈등을 빚어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 갈등을 봉합한 뒤 지난달 공사를 재개하고 내년 1월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금융비용이 늘어나고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일반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하지만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사업단과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미청구공사액 증가는 건설사 재무구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건설사가 자체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미청구공사액이 늘어나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결국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지만 공사가 지연될수록 조합만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조합은 1조 원 이상 늘어난 공사비용을 부담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반면 공사 시작 이전 사업장에선 조합이 공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공사에 공사비 인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예 시공사를 해지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 7월 경기 성남 분당 매화마을2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삼성물산과...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공사가 지연된 원인 중 하나는 상가 조합원들의 독자 행동 때문이었다. 상가 조합원이 별도 조직을 구성해 재건축조합과 공사비 증액 문제를 따로 다투는 등 잡음이 일었다.
앞선 사례로는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 역시 조합과 상가조합 간 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이날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공사비 증액 갈등을 뒤로하고 빠른 완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공사비 증액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증가와 일반분양가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향후 재건축 사업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강동구 둔촌주공 견본주택 일대에서 공사...
하면 공사비 분양가 가산과 더불어 용적률도 높여주기로 했다. 이런 방식은 이제까지 나온 것과 다를 바 없다. 아파트 슬래브 기준은 30년 사이 2배 가까이 두꺼워졌지만 해결은커녕 문제는 더 커지고 있다.
다른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란 뜻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갈등을 겪는 사람들을 중재할 수 있는 층간소음 상담가를 전문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사비 문제로 발주처와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오랜 기간 사업을 유지해 온 배경이기도 하죠.
한화건설 “지금 철수하면 손해 없어”
이렇게 김승연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그룹의 역점사업으로 꼽혔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한화건설은 왜 철수하게 된 걸까요?
현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관련 사업의 공정률은 2012년 처음 수주한 사업의 경우...
둔촌주공 재건축은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종전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크게 대립하며, 지난 4월 15일(공정률 52%)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 넉 달 가까이 끌어온 갈등은 8월 11일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최종 합의하면서 공사 재개를 위한 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다. 당시 양측은 합의문에서 공사비 증액과 상가 문제 등 총 9개 사항에 합의한 뒤 10월 15일 조합원...
시공사인 삼성물산으로부터 1400억 원 규모 공사비 증액 통보에 상가를 매각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해당 상가는 약 1710억 원에 낙찰됐다. 상가 전체를 일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공사비 증액분을 메꿔 분담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갈등 원인 역시 최초 발화점은 공사비 증액이다....
양희관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분양원가 공개는 분양가격 인하라는 장점도 있지만, 주택공급 위축, 공사비 감소로 인한 주택 품질 저하, 사회적 갈등 야기 등 문제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원가를 정확하게 책정하기는 힘들다. 완공 단계에 가면 자재 가격부터 땅의 가격 등 모든 원가가 변동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원가를 공개했을 때...
특히, 동반성장추진사무국 내 분쟁조정 전담기구인 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공사비 정산에 관한 갈등 발생 시 원만한 중재와 합의를 끌어내고 있다.
원자잿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협력사가 선제적으로 건설 자재 및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급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하도급 중간정산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정산 절차를 진행하고 원활한 자금 운용에 기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