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사비 증가와 이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사업이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신탁사 참여 방식이 급부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도 신탁 방식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특례까지 예고하고 나서면서 신탁 방식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삼풍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전날 재건축 사업...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조합이 통상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공사의 의지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시공사 선정이 빨라지면 시공사에 자금을 빌릴 수 있어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시공사가 초기에 선정되면 추후 늘어날 공사비를 두고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공사비 인상 등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해지자 신탁 방식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삼익아파트도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신탁 방식은 신탁사가 수수료 등을 받고 조합 대신 사업비 조달부터 분양까지 재건축 업무를 대신 추진하는 방식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멘트 가격에 따른 갈등상황이 공사비 분쟁, 공사 지연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16일 경기의 한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을 방문해 시멘트 재고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멘트, 레미콘, 건설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 인상발표에 대해...
공사비 갈등으로 일반분양이 지연되고 있고 서울 서초구 신동아 아파트도 공사비 갈등을 겪는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사업 주체와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이 이어지는 것은 기존 분양가로는 사업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물가 상승과 금융비용 등을 고려할 때 아파트 가격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잇단 부실시공 배경에는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 절감, 빠듯한 공사기한 준수, 하도급에 따른 관리부실 등 다양한 원인이 꼽힌다.
부실시공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칼을 빼 들었다. 현재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 분쟁 관련 위원회를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축 아파트 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방문 제도도 개선한다. 사업 주체는 아파트...
앞서 조합은 올해 초 공사비 인상을 두고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2020년 5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당시에는 공사비가 1521억 원으로 정해졌지만, 착공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원자잿값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인상을 주장했다. 결국 약 33.4% 인상한 2029억 원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조합은 다음 달 공사비 인상 등을 포함한 관리처분 변경에...
사업성 악화에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올해 마수걸이 수주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 경기가 언제 좋아질지 아직 예측할 수 없고, 현장에서는 공사비 인상에 반대해 갈등을 겪는 상황도 많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통한 선별적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비 인상을 두고도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양천구 신월동 신목동파라곤은 애초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어야 했지만, 지금까지도 지연되고 있다.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이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106억 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조합이 이를 거절하면서다. 조합 측에 따르면 15일 총회를 열고 협상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최근에는...
하지만 대부분 준공이 임박해 절차에 들어가다 보니 입주 시점까지 변경 내용을 확정하지 못하고 조합과 시공자 간 갈등, 입주 지연 등의 원인이 돼왔다.
또 서울시는 조합-시공자 간 계약 내용의 근간이 되는 정비사업 공사 표준계약서를 개정, 공사비 증액 사유가 생겼을 때는 정비사업 지원기구의 공사비 검증을 받고 검증 결과를 필히 반영하도록 의무 규정을...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거나 대출이 어려워 입주가 늦어지는 경우 외에, 최근에는 시공사의 공사 지연 및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 시기가 밀리는 단지들도 등장하는 모습"이라며 "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시기를 지속해서 체크하며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출 등 이사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개포 자이는 조합과 단지 내 유치원과 보상 관련 소송으로, 신목동 파라곤은 조합과 시공사 사이의 100억 원 규모 공사비 갈등으로 각각 입주 절차가 멈췄다.
개포 자이 입주 지연은 조합과 단지 내 유치원 간 갈등 소송전 때문이다. 유치원이 재산권 훼손 이유를 들어 단지 관리처분계획 취소 청구 소송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오는 24일 결정 전까지 입주 중단을...
이로써 한국토지신탁은 올해만 수도권에서만 두 곳의 사업장에서 대행자 지위를 따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전문성과 자금력에서 취약한 부분을 신탁사가 보완해 사업추진을 끌어낼 수 있다”며 “최근에는 공사비 증액 등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깊어지는 곳들도 늘면서 신탁방식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공자와 계약 체결 이후 공사비가 증액되는 경우에는 내실 있게 검증해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갈등을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그간의 택지개발, 주택건설, 정비사업 운용 등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사원가 사전자문, 공사비 검증 업무를 대행토록 한다. 지금까지 한국부동산원이 주로 공사비 검증 업무를 대행하고 있어...
시공사를 앞당겨 선정할 수 있게 되면서 건설사들도 빠르게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 같다”며 “인명사고가 발생한 일부 건설사를 제외하면 모두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범 재건축 사업의 총 사업비는 ‘조 단위’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 앞서 용산구 한남2구역은 1537가구를 짓는데 7908억 원의 공사비가 책정됐다. 여기에 가구 수는 한남2구역보다 약...
서울시는 이례적으로 행정조사를 벌였고 은마 측은 ‘결백하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협의를 통한 갈등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님비(지역 이기주의)라고 하지만 재건축 시 특수 시공에 따른 공사비 증액, 안전성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이를 위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른 갈등해소 및 대책모색’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 과장은 “수도권에 전기사용 예정통지를 접수한 후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전기사용 예정통지시 공급이 불가하다고 판정된 고객에게 사용자가 부담하는 시설부담금 할인, 40MW 이하 전력 수요자에게 케이블 설치, 개폐기 등 전력시설물에 소요되는 공사비를 할인하고 대용량 전력 소비 고객...
실제로 삼성물산은 최근 8월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 측에 공사기한 연장 및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물산과 조합 측 간 갈등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를 기존 1조1277억 원에서 1500억 원 증액한 1조2777억 원으로 올릴 것을 요청한 상태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6구역 역시 공사비 증액 문제를...
11일 래미안원베일리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원베일리 재건축 조합에 ‘2개월 공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애초 8월 입주가 예정됐지만, 화물연대 파업과 감리자 자격 정지 등의 원인으로 공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조합과 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부터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삼성물산은 조합 요구로 설계를 변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