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 곡물와 광물 원자잿값이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세계 성장률을 대폭 떨어뜨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리스크는 훨씬 크다.
우리 경제에 금융과 실물부문 모두 복합적인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러시아 디폴트가 가져올 연쇄적인 혼란과 경제 악순환의 심각성에 어느 때보다 엄중한...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미 에너지와 곡물 가격을 상승시키고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발생시켰으며 러시아에 대한 전례 없는 제재가 이뤄졌다”며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전망도 불확실하지만, 경제적 결과는 이미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전쟁과 이에 따른 제재가...
곡물과 원자재 가격의 고삐도 풀렸다. 밀과 옥수수 등의 수출대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 차질과 수급불안을 부추기면서 가격 폭등을 불러오고 있다. 이들 나라의 생산비중이 높은 리튬과 알루미늄, 니켈 등 광물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국제 밀 가격 상승률이 32%, 옥수수 25%, 콩 27%, 리튬 71%, 알루미늄 24%, 니켈 21%에 이른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에너지 및 곡물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국내 기업의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금리 하락 요인이 혼재되면서 유동성이 떨어지는 회사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그는 "농식품 부문에서는 국제 곡물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업계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함께 할당관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구체적 방안은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규 점검 분야에 포함된 해양수산 부문에서는 수산분야 대응 TF 중심의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관련...
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자 미국과 유럽, 나아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까지 러시아에 전면적인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고, 러시아 무역 거래는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져 원자재 공급 난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원유부터 천연가스, 곡물, 알루미늄까지 주요 원자재 공급국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통한 일일 점검체계 가동을 개시하고,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한 식품 수출기업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태 장기화 시 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입·진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생산원가 상승 등이 중소기업 전반의 경영여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고, 러시아의 스위프트(SWIFT) 배제 여파로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2월 수출이 깜짝 실적을 낸 것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 지수는 1%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 증시가 대 러시아 SWIFT 배제에...
곡물 가격도 예외는 아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가격은 한때 지난 주말 대비 77센트(9.1%) 오른 부셸당 9.202달러를 찍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밀 수출국으로, 특히 이집트나 터키 등으로의 수출량이 많다. 우크라이나도 밀과 옥수수의 주요 수출국이다.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에도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지난 주말...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곡물가격의 추가적인 상승 압박이 발생한다면 소재와 사료 업체들이 가장 먼저 원가 상승 압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기업 간(B2B) 산업 비중이 큰 소재 산업은 할인율과 리베이트 적용률 변화를 통해 원가 변화를 판매가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분 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특히 기업들과 밀접하게 연관된 국제원자재 가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유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리라 전망하기도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는 물가 상승 관련 큰 고려 대상"이라며...
2월 중 S&P 곡물 지수는 전월 대비 6.6% 올랐다.
대두, 옥수수 가격은 라니냐 여파로 인한 남미지역 가뭄에 따른 생산감소 전망 등으로 각각 12.9%, 5.7% 상승했다. 미 농무부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옥수수와 콩 생산량 전망치를 각각 12억500만 톤, 3600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이은 방역 조치 완화…미ㆍEU 회복세는 엇갈려
한편 미국과 유럽의...
이는 지난달 일평균 가격(배럴당 83.5달러) 대비 약 18% 급등한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기준 배럴당 99.08달러로 전일 대비 2.24달러 올랐다.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가 알려지자 2014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각에선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가 120달러에...
천연가스와 광물 원자재, 곡물 등의 가격 폭등도 부추기고 있다. 한은이 내다본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3.1%로 10년 만에 가장 높다.
이번에 동결됐지만, 4월이나 5월 다시 기준금리가 인상될 전망이다. 연내 2∼3회 추가인상되면서 1.75∼2.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빚을 늘린 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정 부분 우크라이나 이슈가 증시에 일정 부분 반영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지정학적 이벤트로 유가, 곡물 등 상품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하면서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곡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상품 선물시장 강세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도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파적인 움직임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물론, 2014년 크림반도와 돈바스 전쟁 당시처럼 일시적인 흐름일 경우 되돌림이 강하게 유입될 수 있지만, 당분간...
관련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업체들의 속내가 복잡하다. 주가 상승은 환호할 일이지만, 리스크가 실제 업황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이는 농협사료 등 소수업체가 사실상 과점하고 있는 시장 구조와 사료 원재료로 쓰이는 대두와 밀 등 곡물 수급 용이성에 기인한다.
국내 사료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케이씨피드(8.89...
아시아와 유럽은 에너지와 곡물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국내 수출 기업의 이익 감소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러시아 제재로 수출 기업의 매출 감소가 즉각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자동차, 기계, 화학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의 이중고 앞에서...
이에 대해 허진욱ㆍ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기전 시나리오 하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여부”라며 “사태의 장기화는 에너지와 곡물 가격 상승을 유도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점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은 안전자산 선호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관리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원자재 수출 국가 사이에서 벌이는 지정학적인 이벤트인 만큼 이로 인해 유가, 곡물 등 상품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되면서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 그러나 무력충돌 이상급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인플레이션의 추가 악화 및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준 등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가속화 가능성은 낮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