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홍이 극심해지면서 ‘친박계’와 ‘비박계’로 양분된 계파 간 갈등 양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회의를 따로 개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정현 대표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질서 있는 국정수습을 위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최고위원회의 참석...
당내 계파 갈등이 노출되면서 당직을 맡은 비박계 의원들의 사퇴 의사도 나오고 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으나 지도부의 만류로 철회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 역시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분당론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후유증은 당분간 지속될...
정 이사장은 특히 “국회의원들이 무능하다기보다, 개별 의원들이 자율성 없이 정당이나 계파에 묶여있고, 국민의 대표가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구조가 생겨난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섬긴다고 말하나 실제는 섬기는 사람은 당의 권력자나 계파의 보스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민주주의를 주창하며 민의를 받들겠다고...
시진핑과 한때 주석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리커창 현 총리의 계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올해 중국 정부가 공청단에 배정한 예산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억627만 위안(약 506억 원)으로 삭감됐다. 당 중앙위원회 판공청은 8월 초 공청단 지방과 하부조직을 강화하는 대신 중앙조직을 축소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중앙정계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정운찬 전 총리와 7일 만나 함께하자는 뜻을 내비쳤고, 새누리당 주류 계파인 친박(친박근혜)계도 이에 질세라 국민의당에 러브콜을 보냈다.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도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를 담보로 부지런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특히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행보가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인물은 일반적으로 특정 계파의 의도대로 잘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친노, 친문들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가도에도 얼마든지 복병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반대의 상황도 예측할 수는 있다. 그러니까 추미애 대표가 친노, 친문들의 의도대로 움직일...
1995년 경기도 의왕시장으로 뽑혀 자치단체장 경험도 있다.
추미애 대표는 전날 밤 신 의원에게 전화해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신 의원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범주류로 분류된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원내대변인 경험이 있는 재선 윤관석(56ㆍ인천시 남동구을) 의원이 내정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윤 의원은 당내에서 계파나 파벌 등의 얘기가 나왔을 때도 휩쓸리지 않았다”면서 “다른 선·후배 동료 의원들하고 관계도 아주 원만하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경남 양산 출생의 윤 실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한 뒤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9대...
서로 다른 정치 계파가 권력을 장악할 기회를 주는 한편 독재자의 출현을 막는 역할도 해 왔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 집권 연장의 신호로 왕치산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연임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왕치산은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이끌고 있다. 중국은 68세가 되면 상무위원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암묵적 규칙이 있는데 이미 올해...
이 대표가 탄생한 건 옆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었고, 친박이라는 계파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롯이 본인의 힘으로 오른 자리는 아니란 뜻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할 일이 당의 화합과 통합이다. 친박-비박 간 계파 갈등은 국민이 새누리당에 등을 돌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특히 이번에 새로 구성된...
이후 2007년 당내 대선 경선 때 공보특보를 맡은 데 이어 현 정부 들어서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낸 최측근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며 "패배주의도 지역주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당청관계가 원활하게 흐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달리 당내 계파갈등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친박계 신임 지도부는 계파청산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이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 당연히 계파주의도 지역주의도 없음을...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은 9일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이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 당연히 계파주의도 지역주의도 없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 보수정당에 대표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 발표 직후...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8.9 전당대회를 2일 앞둔 7일 퇴임을 앞두고 “당내 계파적 시각과 전당대회의 경쟁과 대립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2일 취임한 이후 당 혁신과 전당대회 준비 등의 작업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서 집권여당의...
이 후보는 “하나의 힘에 종속이 안 되고 공정하게 대선 후보를 만들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면서 “주류 계파에 기댄 대표는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 생명은 공정성으로, 공정해야 단합할 수 있다. 진정한 확장을 위해선 공정한 경선이 필요하다”면서 “민생·복지정당의 상을 세워 당의 지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특히 후진타오 전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배출하는 등 중국 주요 정치 계파 중 하나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시진핑은 공청단을 축소하면서 당내 자신의 권력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게 됐다고 FT는 평가했다. 특히 시 주석이 총리의 전통적 영역으로 간주됐던 경제정책에서도 입김이 세져 리커창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공청단이...
그는 “그런 땜질 개편안을 새누리당 개편안이라 말하는 새누리당을 보면 계파싸움에 집권당이 어디갔느냐는 국민의 걱정이 들어맞는다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당은 필요한 세원을 책임 있게 확보하는 차원에서 정직한 종합적인 개편안을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9월 초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그간 선거를 앞두고 공천심사에서 계파에 이용됐던 ‘우선추천제’에 적용지역 총량을 전체 선거구의 20%로 규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상욱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우선추천을 통한 공천은 전체 선거구의 20%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추천 지역은...
새누리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강석호 의원은 31일 “최고위원 자리는 특정계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면서 정정당당한 최고위원 경선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언론보도를 통해 친박계 중진 인사가 ‘당 대표 내주더라도 최고위원을 장악한다’라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는 “계파 청산과 당의 화합으로 정권재창출을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배신행위”라고 덧붙였다.
또 “두 후보는 지금껏 계파 대결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최경환도 안 돼, 서청원도 안 돼, 나경원도 안 돼, 김문수도 안 돼, 홍문종도 안 돼, 줄곧 ‘안 돼’를 외쳐왔다”면서 “두 후보가 느닷없이 단일화 쇼를 도발한 것은 결국은 자기네끼리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