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재벌 기업들의 족벌·세습 경영, 사립학교 이사장과 심지어 언론계까지 3세 또는 4세경영이라는 탈을 쓰고 우리 사회 깊숙이 숨어들었다.
그렇다면 ‘주인이 없다’는 세평(世評)을 받고 있는 금융권은 세습과 거리가 멀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주인이 없기에, 누가 누구에게 물려주고 물려받는 그런 세속적인 결탁에서는 자유로운 듯 보인다. 하지만...
코오롱그룹의 지배구조는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지만, 아직 4세경영을 위한 승계 작업은 진행형이다. 코오롱그룹은 ‘장자계승의 원칙’을 따르고 있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이 상무보는 1984년생으로 미국에서 출생해 영국에 고등학교를 나온 뒤 미국 코넬대학교에 입학해...
이후 1995년 말 경영권을 승계한 이웅열 회장은 선대 회장들이 다져놓은 화학섬유 사업을 기반으로 첨단소재, IT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그룹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웅열 회장→지주사→핵심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코오롱그룹은 8년 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이웅열 회장이 ㈜코오롱을 지배하고 ㈜코오롱이 코오롱인더스트리(32.16...
박 회장의 이 같은 노력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4세경영 체제 안정화까지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실적으로도 증명됐다. 올해 2분기 두산그룹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우선 ㈜두산이 매출액 4조5884억 원, 영업이익 38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27...
두산그룹은 박용만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정원 회장이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면서 4세경영인 체제가 안착하고 있다. 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자산매각과 혹독한 구조조정을 진행해 3조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박정원 회장은 구조조정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두산그룹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4세...
따라서 LG그룹의 4세경영은 후계 승계를 위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LG상사가 2015년 인수한 판토스가 주목받고 있다.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판토스의 주요 주주에는 구광모 상무(7.50%)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두 딸인 구연경, 구연수씨도 각각 지분 4%, 3.50%를 갖고있다. 오너일가 4세...
= 향후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주)LG 상무가 4세경영을 이어갈지,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바통을 이어갈지가 관심이다. 1978년생인 구 상무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9월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그룹에 입사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휴직한 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MBA를 수료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경제인들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더욱 긴밀하게 교환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 부회장이 대신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작년 3월부터 ‘두산 4세경영시대’를 열고 있다. 박 회장은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故)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박두병 회장의 부친인 박승직 창업주부터 따지면 두산가 4세에 해당한다.
들어 일 매출이 10억 원을 넘기며 반등을 꾀했으나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성 제재로 유커 내한이 뚝 끊기면서 3월부터 다시 매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처럼 명품 유치에 사활을 걸었으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한 두산 입장에서 그동안 경영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던 오너 4세 박서원 전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경우 전화위복의 기회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은 그룹 경영 전면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서울 모처 개인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경영 복귀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4세 맏형인 박정원 회장과 박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함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두산의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보통주 6.62%를 쥔 단일 최대주주다. 이어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4.41...
하지만 회사 경영은 지난 3년간 녹록하지 않았다. 빅앤트는 설립 첫해 1억5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이 9억3800만 원이 발생하면서 1년 만에 바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이듬해 2015년 매출은 3억 원까지 증가했지만 2억4700만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회사 자금을 외부에서 빌려다 쓰다 보니 부채는 7억 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두산의 소소한...
결국 허 대표가 GS그룹 3,4세 중 차기 후계구도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GS 측은 허용수 대표가 부친인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던 ㈜GS 지분을 사들이면서 보유 지분이 많아지게 됐지만 경영승계 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최근 허 회장이 맡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두산 4세경영시대’를 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취임 1년 만에 전 계열사 흑자전환으로 실적 부진의 고리를 끊었다. 박 회장 주도의 체질 개선 효과로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자회사들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매출 20조 원’ 탈환을 위한 성장엔진 재가동 발판이 마련됐다.
2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해 연결실적으로...
GS그룹 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경쟁적으로 ㈜GS 지분을 매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허서홍 GS에너지 상무가 적극적인 모습이다. 향후 경영권 승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과 GS그룹에 따르면, 허서홍 GS에너지 상무는 올 들어 5번이나 ㈜GS 지분을 매입했다. 지난 5일부터...
그는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역량 좋고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2014년부터 2016년 말까지 GS칼텍스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초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GS그룹 오너가 4세 가운데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선임, 회사경영을 전적으로 책임지게 됐다.
여기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의 장남 정기선 전무 등도 경영권 승계 작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 4세인 장선익 과장도 연말 인사를 통해 임원(이사)직에 올랐다. 장 이사는 신설되는 비전팀 팀장을 맡아 회사의 미래전략을 그리는 중책을 맡았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며 국내 주요 재벌 가운데 처음으로 ‘4세경영체제’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두산그룹 오너가 4세로,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두산그룹은 전통적으로 형제경영, 장자상속 가풍을 유지한 만큼, 박정원 회장을 시작으로‘원’자 돌림의 4세들이 회장...
26일 본지가 30대 그룹 가운데 경영권을 물려받았거나 경영 승계를 눈앞에 두고 있는 3ㆍ4세들의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달 22일 종가 기준으로 8조627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10조6634억 원)보다 2조5077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상장사 지분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
일각에서는 GS그룹이 4세 승계를 앞두고 ‘사촌경영’ 체제로 변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9차례에 걸쳐 ㈜GS 보통주 33만368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로써 허 부사장의 지분율이 4.47%에서 4.82%로 증가했으며 이 거래에는 해당거래일 종가기준으로 181억4600만...
구속 수감 중인 장 회장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4세경영’에 본격 시동이 걸린 셈이다.
2일 동국제강은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비전팀 신설이다. ‘오너 4세’인 장 이사가 팀장을 맡았다. 비전팀은 동국제강이 그동안 추진해 온 구조조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