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동해안에 월동하는 붉은부리갈매기의 사계절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러시아 북동부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필리핀까지 최장 9054km를 이동해 겨울을 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갈매기과에 속하는 붉은부리갈매기는 유럽과 아시아에 분포하는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해안가나...
19일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달 13~15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에서 '겨울 철 조류 동시 총조사'를 벌인 결과 겨울철새 94종 139만4337마리가 관찰됐다.
작년 동월(150만5560마리) 대비 11만1223마리(7%) 감소한 규모이며 지난달 조사(156만5291마리)와 비교하면 17만954마리(11%) 줄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과 조류는 110만236마리로...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확인 야생동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설 연휴를 맞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늘면서 AI와 ASF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명절 기간 사람과 동물 간 접점을 최대한 줄여야 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특단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설 연휴를 맞아 겨울철 AI 및 ASF에...
관계자는 "그동안 겨울철에는 ASF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졌다"며 "최근 ASF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인되면서 초기 발생 지역인 강원도 등 북부에 상대적으로 방역이 소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AI도 가금농장 발생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 기온이 영하권을 지속하면서 주요 바이러스 매개체인 철새가...
고병원성 AI는 철새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크고 여전히 위험한 시기인 만큼 앞으로 발생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중수본은 이달 20일까지 1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집중 점검하고, '전국 일제 집중소독 기간'을 운영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야생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확인되고 있고, 대설과 한파로 소독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인 점을...
농식품부는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가 전년에 비해 일찍 발생했고, 내년 1월까지 철새가 유입되는 점 등을 고려해 산란계 농장에서의 확산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달걀 수급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미리 점검하고자 진행하는 선제 조치라고 수입 배경을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AI 확산 등으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철새 개체수가 지난해보다 약 4만5000마리 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달 9~11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겨울 철새 서식 현황 조사한 실시한 결과 전국적으로 101종 약 156만 마리의 겨울 철새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겨울 철새의 전국적인 분포...
검은머리갈매기는 갈매기과 겨울철새이나 일부는 송도, 영종도 등 서해안에서 집단으로 번식하고, 해외에서는 중국 동북부 해안에서 번식한다. 번식기는 4~6월이며, 알은 2~3개를 낳는다. 국내 번식집단은 1998년 시화 매립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포식자에 의한 번식 실패, 개발 등의 이유로 2~3년마다 번식지를 옮겨 다니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지난달 전국 200개 지역 겨울 철새 서식 현황 조사 결과, 전체 기러기류는 51만1086개체가 확인됐으며 이 중 큰기러기 22만7439개체, 쇠기러기 28만3612개체로 전체 기러기류의 99.9%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내륙습지 및 농경지 일대에 이 두 종이 무리를 지어 겨울을 보낸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는 외부 형태로 구분이 쉬우나, 유전자로 종을 구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겨울 철새가 1년 중 가장 많이 도래하는 12월이 되면서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1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10월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이날까지 가금농장에서는 확진 사례가 총 27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9건, 경기 6건, 전남 5건, 경북...
환경부, 철새도래지 200곳 조류 동시 총조사 결과 공개최근 전국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AI 잇따라 발생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원으로 꼽히는 겨울 철새가 크게 증가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달 하순 중부권에 머물던 철새가 남부지방으로 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AI가 파죽지세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다.
20일 환경부가...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전년 대비 82.1% 급증했고, 이에 따라 러시아 등에서 감염된 철새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도 올겨울 들어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엄중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황근 중수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회의에서 "올겨울...
겨울철이 가까워지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이후 가금 농장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칫 '금(金)계란'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이날...
철새를 통해 국내로 전파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농장 소독과 관리 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10월부터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확산이 우려되는 가축 전염병은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이다.
특히...
유럽 철새는 시베리아에서 번식을 위해 국내로 유입되는 겨울 철새와 교차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올해 유럽에서 AI 발생이 82.1% 늘었다.
여기에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에서는 올해 7월 칭하이성의 야생조류에서 AI가 검출됐고, 필리핀과 대만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AI 발생이 없었던 미국에서도 올해 초부터 8월까지 39개 주 420건의...
여름 철새인 저어새는 몸이 희고 주걱 모양의 검은 부리가 특징이며,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주로 먹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중국 동남부, 대만 등 동아시아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올해 1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6162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인천 강화도, 영종도 일대 무인도 등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전 세계 저어새의 90% 이상이...
겨울 철새가 북상하면서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상황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위기단계를 하향하면서도 예찰 체계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A)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조정하고, 예방 중심의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겨울을 지낸 철새가 북상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겨울철새가 북상하는 3월까지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검사와 소독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강화된 가축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야생멧돼지 ASF 양성 개체 검출지역은 경기, 강원, 충북을 넘어 경북 지역까지 남하했다. 야생멧돼지 ASF는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27개 시·군에서 2167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