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경매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거래량이 줄고 강남권 집값이 내리고 있지만 전국적으론 연초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서다. 서울 등 인기지역 청약 열기는 지난해보다 더 뜨거워졌다.
다만 허 연구위원은 "국내...
건산연 측은 앞서 낸 보고서에서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이나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구ㆍ경북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에 공공 투자를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건설협회 등은 이참에 SOC 정책 기조 변화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SOC 예산이 상하수도ㆍ가스ㆍ전기 설비나 문화·ㆍ복지ㆍ공원 등 '생활 SOC'에...
당초 건산연은 올해 건설 투자가 2019년(약 260조 원)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 19 충격이 더해지면서 그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건산연 전망이 맞는다면 건설업계는 1998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맞먹는 불황에 빠질 수 있다. 1998년과 2008년 건설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13.2%, 2.7% 감소했다.
건설투자 위축에 따른 후속 충격도...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침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견기업의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견 건설사의 CBSI는 전달보다 22.6P 급락한 51.2이었다. 6년 만에 최저치다. 대형 건설사(66.7)나 중소 건설사(60.7P)와 비교해도 상황이 심각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신규 공사 수주...
건산연 측은 주택 금융 규제는 합리화하자고 주장했다. 주택 금융이 투기 억제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자산이 부족한 젊은 층의 주택 구매를 가로막고 있어서다.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디딤돌대출ㆍ보금자리론은 담보인정비율(LTVㆍ담보물 가치와 대출 상한 사이 비율)을 70%까지 인정하지만, 소득 요건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연구원 주장이다.
이번 보고서엔 주택사업...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건설기술진흥법' 벌점제도 개편이 객관성ㆍ형평성은 놓친 채 처벌 수위 강화에만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광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4일 발표한 '건설기술진흥법상 벌점 제도 개정안의 문제점 및 실효성ㆍ공정성 제고 방안' 보고서에서 "국토교통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은 벌점제도의 실효성 제고라고 하지만...
건설업계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적정 공사비 확보'가 꼽혔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개원 25주년을 맞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공 발주기관의 56%, 종합건설회사의 68%가 건설업계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적정 공사비 확보를 꼽았다. 부족한 공사비 때문에 적자 수주가 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다.
이어 종합건설회사 가운데선...
15조 원이 넘는 '매머드 기금'인 지역개발기금을 노후 인프라 관리에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발표한 ‘노후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한 지역개발기금 활용 방안’ 보고서에서 "최근 노후 인프라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 쇠퇴를 부추기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노후...
건산연이 발표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8.9이다. 동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다. 2월은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비수기인 데다가,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공사가 지연되거나 착공을 미루고 있는 곳이 늘고 있어서다. 대형 건설사 도급ㆍ하도급 물량에 의존하는 중소 건설사의 일감이...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이달 건설 경기 악화에 관해 "전반적인 공사 수주가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지방 및 중소 건설기업이 일부 공사 착공 및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착공이 미뤄지고 있는 사업지가 적지 않다.
지난달 28일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건산연 측은 특히 코로나19가 분양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청약 시스템 개편으로 1월 한 달 동안 분양을 멈췄던 건설업계에선 총선이나 분양가 상한제 유예 만료 등이 예정된 4월 전에 분양 물량을 쏟아내려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견본주택을 개관하지 못하면 분양 흥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달만 해도 견본주택 개관을...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의 외부 유입 수요는 52.7%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부유입 수요란 지역별 전체 거래량 대비 당해 시군구 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주택의 비율을 말한다. 이 수치는 지난 2006년 외부 유입 수요(43.4%)와 비교하면 약 10%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연말 일시적으로 회복한 체감경기가 다시 이전 침체한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BSI는 기업이 건설 경기를 바라보는 심리지표다.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를 비관적으로 느끼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신규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1월엔 통상 CBSI가 10P가량 하락한다. 그런데 지난달 하락 폭은 이 같은...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 계획과 함께 예년보다 더 많은 발주가 이뤄진 것이 지수 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해 경기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올 1월 CBSI 전망치는 80.8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망치(92.6)보다도 11.8P 떨어졌다. 신규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연초 계절적 요인 때문에 전망이...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신규 공사 수주 BSI가 80선에서 20P 상승해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는데, 경기부양을 위해서 토목 공사 발주가 증가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종합 BSI 지수가 2P밖에 상승하지 않았고, 지수 자체도 장기 평균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침체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건설 경기 불황이 2020년대 초중반까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불황기 건설기업의 성공적 경영전략 모색’ 보고서에서 한국의 건설 경기가 2017년 중반 정점을 기록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불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는 건설 투자가 3분기 연속으로 5% 이상 큰 폭의 감소세에서...
네 기관은 안정적인 사회 기반 시설 관리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건산연과 한전기술은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사업 관 리협약'을 따로 맺었다.
이상호 건산연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이 사회 기반시설의 유지관리 및 자산관리 영역에서 사업발굴과 기술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10월 지수가 횡보세를 보인 것은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 상황은 일부 개선됐지만 신규 수주가 회복되지 않아 물량 상황이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신규 공사 수주 경기실사지수(BSI)는 9월 98.6에서 지난달 84.6으로 급락했다. 특히 비주택 건축(94.5→75.1)과 토목(87.4→77.2) 분야에서 낙폭이 컸다. 통상 신규...
허윤경 건산연 주택도시연구실장은 “부·울·경이 수도권 다음으로 큰 시장이나 단기간 리스크 해소 가능성이 작고, 연체율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경남 신규시장 중심으로 금융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충청권은 주택시장 리스크 해소 가능성이 크나 가격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져 지역 경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