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본시장 개혁 5대 과제 중 하나로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포함하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혀왔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거래소는 지주사 전환문제를 20대 국회에 넘기게 됐다. 하지만 20대 국회 정무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는데다, 본점 소재지 문제와 노조의 반대가 다시 불거질 경우 거래소 지주사 개편은 가시밭길을 걷게될 수 밖에 없다.
4일 오전 9시39분 현재 골든브릿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4.42% 오른 11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김무성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하려면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가 필요하다"며 "조금 전에 김기식, 김종훈 의원과 합의를 봤다. 이번 선거가 끝나는 대로 19대...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여야 정무위 간사가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여야는 개정안 내에 ‘거래소 지주사 본사를 부산에 둔다’는 조항의 포함여부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앞서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무산되자 19대 회기 종료와 함께 법안 자체가 폐기될 것이라는...
환갑을 맞은 한국거래소의 향후 목표는 ‘세계 7위’에 진입하는 것이다. 총 규모가 비슷한 호주 거래소를 비롯해 홍콩과 싱가포르 거래소 등을 모델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하반기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공개(IPO)를 완료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핵심으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오전 법안심사 소위와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고 주요 소관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과 대부업체의 이자율 제한을 강화하는 대부업법은 이날...
임시국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선거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현 정부 임기 내 법안 처리는 사실상 불투명해진다.
주요국 거래소는 2000년대 중반 대부분 지주사 체제를 구축한 뒤 M&A와 신사업 진출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정치적 시각이 아닌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할 때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기대해본다.
이후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거래소를 지주사체제로 개편한 후 상장을 추진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와 거래소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글로벌 거래소들과의 경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련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법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IPO 활성화= 올해 상장한 기업은 지난 11일 신규상장 심사승인...
이들은 이 자리에서 △기업신용공여 확대 △부동산펀드 운용규제 완화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올해 말 일몰 예정인 기업구조촉진법의 시행기간을 연장을 우선적으로 통과되야 할 법안으로 꼽았다.
황 회장은 “이들 법안은 큰 틀에서 여야의 합의가 이뤄진 사안들"이라며 "정무위에서 합의가 되지 않은 쟁점 법안들은 이번...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금융당국과 함께 올해 하반기 중 거래소 지주회사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 말까지 지주회사 전환 및 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주사 전환 체제가 공표된 현재는 단계적으로 개편 작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 및...
그러면서 한국거래소 지주로부터 시장감시위원회 및 예탁결제원의 완전한 독립성과 공공성 확보가 전제된 조건에서만 거래소 구조 개편안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는 거래소 지주사 전환과 자회사 분리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이 지연될 경우 다른 대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법 개정이 지연되면 별도의...
금융위원회가 2일 한국거래소 지주사 전환을 골자로 하는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 코스닥시장본부, 파생시장본부 등 각 본부를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해 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별도 법인으로 분리되는 코스닥시장은 혁신형 기술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상장유치를 통해...
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거래소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고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코스닥시장의 분리, IPO 추진 등 세부 전략을 내놓은 가운데 거래소 노조는 "(금융위의)진단과 처방 모두 잘못됐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노조측은 "민간에 대한 자율성을 확대한다면서 옥상옥의 지주회사제를 도입해 조직이 비대화될 것이고...
◇가칭 한국거래소지주 세우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자회사로=먼저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거래소를 지주사로 전환한다. 가칭 ‘한국거래소지주’가 등장하는 셈이다.
지주사 아래에 총 7개 조직으로 거듭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본부와 코스닥본부, 파생상품시장본부 등 3가지 조직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아래의 자회사 형태의 분리된다. △코스피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의해 거래소 규정 제정·변경할 경우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주사전환과 상장 후에도 금융위의 공적통제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인 예탁결제원의 지분 처리 문제도 남아 있다. 상장된 거래소 지주회사가 공공인프라인 예탁결제원을 지분을 보유하면 수수료 인상 등 가격왜곡 등이 나타날...
지주사 위에 3가지 거래소가 존재하고 3가지 공용인프라 및 시장감시기능 조직이 신설된다. △코스콤 △청산법인 △시장감시법인 등이다.
특히 지주회사 구조를 통해 코스피-코스닥이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법 개정이 장기간 지연돼 지주회사 전환이 늦어지는 경우 별도의 대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지주사 위치에 올라서는 거래소는 IPO를 통해 상장도 계획 중이다. 거래소 상장은 자체적인 심사가 불가능한 만큼, 금융위가 상장심사를 맡게 될 전망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바람직한 방안"이라며 "이를 계기로 자본시장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표면상...
설사 법 통과가 되지 않더라도 제조 부문과 금융 부문으로 나눠 각자 지주회사 체제를 운영하는 것도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다.
제조 부문은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홀딩스의 합병회사가 지주사를 맡고, 금융 부문에서는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와 더불어 금융지주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물론 관련 법이 통과되면 중간...
의결권이 살아난다는 점에서 지주사 전환은 대주주 지배력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된다”며 “배당과 상속의 측면에서도 지주사 체제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 순환출자금지,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은 지배구조 변화를 앞당길 수 있는 이벤트”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중간금융지주법 통과 시 대기업 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6일 종근당은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종근당으로 분할돼 재상장된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지분 7.66%를 비롯해 경보제약(59.28%), 종근당건강(16.44%) 등을 보유하게 된다. 종근당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등 순수하게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만 담당한다.
분할 전 종근당의 제약사업은 분할 후 사업회사인 종근당으로...
광장은 과거 우리금융지주의 지주사 전환 자문을 맡기도 했다. 윤 변호사는 “우리금융지주 증권·은행계열 매각 방안을 놓고 인수자가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입찰에 참여할 지는 실사 뒤 인수 타당성이 나와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그러나 “예금보험공사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국가 기관은 국가계약법을 따르기 때문에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