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6일 지주사 전환 재상장 종근당, 주가 향배는?

입력 2013-12-05 09:15 수정 2013-12-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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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05 09:2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알짜 회사 경보제약 지주사 이전불구 사업회사 종근당 성장세 지속 될 듯

국내 제약업계 6위 업체인 종근당이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종근당으로 분할돼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전문가들은 분할 이후 기업가치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종근당 주가가 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6일 종근당은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종근당으로 분할돼 재상장된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지분 7.66%를 비롯해 경보제약(59.28%), 종근당건강(16.44%) 등을 보유하게 된다. 종근당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등 순수하게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만 담당한다.

분할 전 종근당의 제약사업은 분할 후 사업회사인 종근당으로 대부분 이양된다. 따라서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산과 계열사 지분은 종근당홀딩스로 이전된다. 이로인해 지분법 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경보제약은 홀딩스로 넘어간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종근당의 경우 경보제약 악재가 있지만 영업이익 증가세를 감안할 때 순이익 감소는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종근당의 사업구조는 전문치료제 비중이 90%이며 나머지 10%가 일반의약품”이라며 “순환기계 및 면역억제제 등 시장규모가 큰 약효군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근당홀딩스도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알짜 자회사 경보제약의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며 “최근 분할 후 지주회사에 대한 시장이 높은 만큼 종근당홀딩스의 시초가가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분할 이후 기업가치는 분할 전보다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분할전 종근당의 시가총액은 8835억원 수준이었으나, 분할 후 종근당홀딩스의 적정시가총액은 3000억원 내외, 종근당의 시가총액은 7400억원으로 평가돼 분할 후 두 회사의 시총은 1조4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SK증권은 분할 후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의 목표가를 각각 8만1000원, 7만9000원으로 평가했다. NH농협증권은 각각 5만6500원, 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종근당홀딩스의 경우 5만1800원(시초가 대비 -30%)일 경우 매수, 적정주가인 5만6500원 이상일 경우 비중축소 전략을 권했다.

한편 신설된 종근당의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재상장종목의 순자산 가액에 따른 평가가격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상하 15%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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