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달인을 만나다]“우리금융, 국내 사상 가장 큰 딜 될 것”

입력 2013-07-03 10:22 수정 2013-07-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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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윤용준 변호사

올해 초 톰슨로이터의 발표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2012년 연간 M&A 자문실적’(아시아 지역)에서 금액 기준 1위 로펌에 올랐다. 또 세계적 법률 시장 정보 제공 업체인 리걸이즈가 발표한 ‘리걸500’에서 전체 14개 평가 부문 중 13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법무법인 광장 윤용준 파트너 변호사는 “금융, 기업, 지적재산권, 송무라는 4개 분야를 큰 줄기로 각 영역마다 전문팀들의 셋업이 잘 돼 있다”며 “대형딜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광장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광장이 로펌 업계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도 M&A다. M&A는 기업의 모든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관된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 광장 370여명의 변호사 가운데 120여명의 전문 변호사가 M&A에 관여한다.

윤 변호사 역시 지난 2002년 광장에 입사한 이후 지난 12년간 크고 작은 M&A 딜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 우리금융의 금호종금 인수 등 내부관계와 거래구조가 복잡한 딜을 클로징하며 트랙레코드를 높였다. 현재는 교원그룹의 동양매직 인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된 M&A 이슈다.

윤 변호사는 “지난 2008년 M&A가 추진됐던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매각 규모가 4조원 가량으로 당시 단군 이래 최대 M&A라고 소개됐다”며 “하지만 우리금융지주의 본체(우리은행) 매각이 진행 될 경우 매각 규모가 7~8조원 가량으로 역사상 가장 큰 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딜의 복잡성도 그렇지만 로펌 업계의 트랙레코드 면에서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는 최대 관심사”라고 밝혔다.

광장은 과거 우리금융지주의 지주사 전환 자문을 맡기도 했다. 윤 변호사는 “우리금융지주 증권·은행계열 매각 방안을 놓고 인수자가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입찰에 참여할 지는 실사 뒤 인수 타당성이 나와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그러나 “예금보험공사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국가 기관은 국가계약법을 따르기 때문에 매각 프로세스에 상당한 제한이 가해진다”며 “예보와 공자위가 이미 탭핑(tapping·사전 시장조사)을 실시한 이후 2곳 이상의 복수 입찰자가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매각을 진행하는 만큼 유효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처리사례

그린손보 매각 자문

금호종금 인수 자문

하이마트 매각 자문

제일/토마토 저축은행 등 7개 부실저축은행 매각 자문

동아건설산업 PC사업부문 인수 자문

한국 델파이 인수 자문

삼성전자 MDD 사업부문 매각 자문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설립 자문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 자문

삼성정밀 지분 합작 자문

◇학력

University of San Diego School of Law LL.M.: 2008

제31기 사법연수원 수료: 2002

제41회 사법시험 합격: 1999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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