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의 부활 신화를 이끌었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결국 닛산자동차를 영원히 떠나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곤 전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을 승인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체포된 직후 닛산 회장과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지만, 이사직에는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이번...
민간 기업들의 우주개발 경쟁이 인재 쟁탈전으로 번지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 출신 인재를 영입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CNBC는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조스 CEO가 스페이스X에서 쫓겨난 라지프 바달 전 부사장을 자신이 설립한...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본 소형주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소형주로 구성된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지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사상 최저치인 757.02를 기록하고 나서 지금까지 약 21.96% 반등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상장된 자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약 21.11% 올랐다.
전문가들은 일본 소형주가...
이번 주(8~12일) 어닝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향방,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2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월가 주요 은행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미국 CNBC방송은 금융정보업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중국이 거절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WTO 체제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얻으면 각종 협약 이행에 더 많은 시간이 허용되며 무역 관세 인하, 농업보조금 지급 허용 등 특혜를 누린다. 또 선진국보다 더 높은 시장진입 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 미국...
지난 5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이미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고된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협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불확실성 등 상존하는 리스크들로 인해 낙관론보단 비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金)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0.1%(1.30달러) 오른 온스당 1295.60달러(약 14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3월 하순부터 하락세가 계속돼 현재는 2월에 기록한 10개월 만의 최고치보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6개월도 안 돼 두 차례의 추락 참사를 일으킨 ‘737맥스8’ 여객기의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보잉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737맥스8의 생산량을 월 52대에서 42대로 약 20% 감축하겠다 발표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737맥스8의 생산량 감축은 항공사들의 인도가 중단됨에 따라...
중국이 이번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6일(현지시간) 속보를 통해 “3~5일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양국은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비관세조치, 서비스업, 농업, 무역수지 등 무역합의안에 담길 내용에 대해 논의했으며...
세계 최대 담배 시장인 중국을 사실상 독점하는 중국담배공사(CNT)가 해외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CNT는 중국 내 점유율 97%를 자랑하는 담배 수출입 독점 업체다. 지난해에만 7억2200만 달러(8201억9200만 원) 상당의 담배를 수출한 CNT는 중국 정부의 총수입인 2조7000억 달러(약 3067조2000억 원) 중 약 6%에 기여한다. 그만큼 CNT와 중국 정부의 유착 관계가 깊다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영국 경제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영국 상공회의소가 2일(현지시간) 7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거의 멈춰 섰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이후 주택시장 부진, 자동차 생산 감소, 외국 기업 이탈, 기업 경영진 퇴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앞두고 중국의 합의 이행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대비해 2020년 2분기까지 중국과의 무역수지를 최대한 좁혀 성과를 내보이려 한다고...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9.00포인트(0.15%) 상승한 2만6218.1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16포인트(0.21%) 오른 2873.40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86포인트(0.60%) 높은 7895.5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CNBC방송은...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온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의 연기를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은 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연기에는 그 어떤 리스크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브렉시트 연기 허용에 힘을 실었다. 그는 “영국 국민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이어 미국 자동차 시장까지 판매가 뒷걸음질치면서 가뜩이나 고전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압박이 가중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 올 1분기 미국의 신차 판매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3월 신차 판매량은 약 5%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신흥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ADB는 3일(현지시간) ‘2019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 45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5.7%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5.8%에서 0.1%포인트 낮춘 것으로, 2001년 이후 최저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며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상공회의소 회담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그는 “단기간 내에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금융 긴축, 영국의...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29포인트(0.30%) 하락한 2만6179.1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5포인트(0.00%) 오른 2867.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78포인트(0.25%) 상승한 7848.69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제조업 데이터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2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을 넘어선 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Aramco)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낸 회사에 등극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람코의 지난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240억 달러(약 253조9936억 원)에 달했다. 이는 2위 애플(818억 달러)의 2배, 3위 삼성전자(776억 달러)의 3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알리바바그룹홀딩과 더불어 중국 IT 업계 양대 산맥인 텐센트홀딩스가 3일 50억 달러(5조685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들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달러 표시 회사채 발행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는 은행권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사업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