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연루된 국가정보원 협조자 김모(62)씨가 17일 법정에서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증거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 변호인은 "국정원 측으로부터 유우성씨가 간첩이라고 전해듣고 국익을 위해 협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씨...
검찰이 간첩사건 증거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기도한 국가정보원 권모(50) 과장을 추가 조사한 뒤 기소할 방침이다.
2일 검찰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권 과장은 지난달 중순 퇴원 절차를 밟았다. 권 과장은 지난 3월22일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 약 두 달 동안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권 과장은 현재 운동장애와...
그럼에도 의도적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오히려 윤씨를 반공투사로 미화하고, 억울하게 살해당한 수지김에게는 북한의 간첩이라는 누명을 씌워 단순 살인사건을 대공사건으로 조작했다.
이학봉 전 차장은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이었다. 당시 검찰은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 "상부 지시대로 사건을 처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학봉 전 차장을 상대로 사건을...
탈북자 간첩 만들기, 개누리 시켜 국민 종북 만들기’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난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정부에 대해 '이 썩어빠진 무능 부패 사기조작 마녀정권아, 인간적으로 이야기한다. 죽기 전에 스스로 나가라'며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김씨가 공무원의 정치·선거 중립 의무를 규정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불거진 국정원 댓글 사건과 지난 2월 유우성씨 간첩조작 사건으로 궁지에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결정적 한 방은 세월호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국정원이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오판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여론 동향 분석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결국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한 책임과 함께 세월호 참사 후 현 정권에 대한 거센 인적쇄신 요구가 맞물리면서 박 대통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체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남재준 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첫 국정원장으로 임명된지 1년 3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9일 YTN 라디오...
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에 이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내각 총사퇴 요구는 진작부터 있어왔다. 특히 지난달 16일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가 결정적이었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내각 총사퇴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부실했던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은 극에 달했다.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재난 콘트롤 타워 없이 정부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는 발언으로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민심을 악화시킨 바 있다.
남 원장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무단 공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조치로 남재준-김장수-김관진 체제의 안보라인에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 정권 들어서 국정원의 선거 개입, 간첩 조작 등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건이 연이었고, 그에 대해 우리 사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시종일관 요구했지만 그러한 국민적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기의 징후는 곳곳에 있었으나 그 경고음을 현 정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현 정부에 의한 민주주의의 훼손과 비판·감시 기능의 상실이야말로 적폐를...
그는 “지금 국보법이 과연 필요하냐는 건, 요새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서 조작이 되고 또 국가정보원이 그 법을 잘못 악용하고 있잖나”라며 “이런 측면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판단을 해서 추가로 개정할 일이 있는지 판단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후보께서 제게 따질 일이 참 많지 않으신가 보다”라며 “상대방의 삶의 이력은 존중해야 한다고...
대법원은 이듬해 9월 권씨에게 내란 예비음모죄와 간첩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조사에서 당시 중앙정보부가 권씨 등을 최장 53일간 불법 구금하고 구타와 잠 안재우기 등의 고문으로 사건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서 전 2차장을 경질한 다음 날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환골탈태'를 강도높게 주문한 바 있다. 부산 태생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시 22회 출신으로 법무부 공보관과 서울 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보호국장, 서울 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 등 검찰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뒤 법무법인 영진의...
공안4과장, 서울지검 형사5부장, 서울 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뒤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국정원의 2차장은 국내 정보수집 및 분석과 대공수사 업무를 지휘하는 자리로서 전임 2차장이었던 서천호 전 차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의를 표했고 이에 박 대통령도 즉시 사표를 수리했다.
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한 지 2주, 취임 후 벌써 다섯번 째 대국민 사과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사고 14일째인 29일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희생자와 실종자 유가족에 사과했다....
내각의 교체 폭이 커질 경우 정치권으로부터 꾸준히 요체 요구가 있었던 현오석 경제팀은 물론 선거 개입 의혹과 간첩증거조작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은 남재준 국정원장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다.
여권의 한 핵심 당직자는 “박 대통령께서는 지금 누구보다 사고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최소한 중폭 이상의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생각하며, 좀더...
재판부는 국가정보원 증거조작 의혹 사건으로 비화한 이번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핵심 증거인 유씨 여동생 가려(27)씨 진술의 증거 능력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여동생이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에 사실상 구금된 상태에서 변호사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며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국정원 측의 회유에 넘어가...
국정원장 대국민 사과, 남재준, 박근혜 대통령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3분짜리 대국민 낭독사과를 끝으로 간첩사건 증거조작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남 원장 '봐주기' '감싸기'라는 후폭풍이 일고 있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남재준 원장은 "'유우성 간첩사건'과...
이날 방송에서 KBS 보도본부 위재천 기자는 국정원 증거위조 사건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 간첩 증거 조작 개입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브리핑했다.
황정민 아나운서 대신 임시 투입된 한석준 아나운서는 "남재현 국정원장에 대해 증거 위조 지시나 개입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게도 생각되는게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국가정보원 직원의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근혜 대통령님, 남재준 원장 해임 없이 국정원 환골탈태가 가능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문 의원은 또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간첩증거조작사건을 사과한 것과 관련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전면적인 국정원 개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국정원으로 인해 민주주의는 물론 국가기강마저 무너졌다”며 “지금 국정원의 인사쇄신과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그것은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