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 신용대출의 신규 취급액이 3억 원 이상인 저축은행 33개사 중에서 12개사는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실행하지 않았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연 18% 이상 고금리대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 OK저축은행은 42.81%, 웰컴저축은행은 42.43%로 집계됐다. SBI저축은행도 38.99%로 40%에...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는 최근 대출금리가 낮아진 영향이 크다. 연 7%대로 올라섰던 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달 5%대로 내려왔다.
앞으로 금리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벌이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최근 두 차례 연속 동결한 영향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5일 열리는...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높은 금리 수준 및 부진한 부동산 업황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계절요인 소멸 등으로 판매신용도 감소 전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1분기...
그러면서 "최근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부동산도 거래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대출금리와 부동산 등 자산 시장 흐름이 가계대출 증감의 중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판매신용 흐름에 대해선 "4월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1분기 월평균 금액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대면 활동도...
코로나19 이후 3년간 급증한 대출과 가파르게 올랐던 금리 상승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차주들의 부채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1금융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5년 내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 연체율도 치솟고 있다. 올 하반기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등 무리하게 대출을 실행한 차주들이 상환...
한국은행의 ‘2023년 3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시장은 3조8000억 원 순상환 상태로 나타난 반면 기업대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 대기업 중심의 수요 지속 등으로 2년 연속 1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 부채비율도 2021년 4분기 80.2%에서 2022년 3분기 84.5%로 확대됐다.
지난 1년간 가파르게 오른 기준금리(0.50%→3.50%)는 기업의 이자...
고금리로 줄었던 신규 가계대출은 1년 전의 두 배로 뛰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역대급 긴축을 예고했던 한국은행의 여정이 말짱 도루묵이 된 셈이다.
한은은 물가를 고려해 당분간 통화긴축 기조가 필요하다고 엄포를 놨지만, 시장에선 통하지 않았다. 기준금리가 올랐음에도 시중금리는 떨어지는 ‘기현상’을 목도한 탓이다. 한은조차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1.15%포인트(p)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소폭(0.01%p) 축소됐다.
5대 은행 중 우리은행이 1.22%p로...
22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1.15%포인트(p)로 집계됐다. 전월(1.16%p) 대비 모두 축소됐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1.22%p로 가장 컸다. 하나은행(1.20%p), NH농협은행(1.18%p), KB국민은행(1.13%p), 신한은행(1.02%p) 순이다....
5대 은행 4월 가계대출 69% 증가가계대출 늘면 GDP 성장률 하락한은 금리인상 무용론 평가도
고금리로 줄어들었던 가계대출이 1년 새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에도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긴축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성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금융권에...
대출 당시 금리나 신용 상황에 따라 최대 15%에 달하는 금리를 적용해 지연배상 금리가 결정된다.
지연배상금은 연체 기간에 따라 증가하는데 연체 기간 1개월 미만까지는 약정 이자에만 지연배상금이 가산되지만, 1개월 이후부터는 원금에 지연배상금이 가산돼 금액이 급격히 늘어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용대출 기준 5대 시중은행과 3대...
전세대출이 주거에 대한 부담을 줄인 건 사실이나, 낮은 금리를 이용한 갭투자는 집값 거품으로, 더 나아가 전세사기를 낳았다는 지적입니다.
전세 폐지론도 이 맥락에서 나옵니다. 전세사기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참에 전세제도 자체를 퇴출해야 한다는 건데요. 대신 주택 구입과 월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세 폐지? 순기능...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은행들의 대출태도 강화는 기업뿐만 아니라 가계 대상으로도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경기 둔화 위험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미국 은행들의 대출태도가 50%p 이상으로 확대됐을 때 예외 없이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회요인
선행적으로 움직이는 중국의 경기 지표가 반등한 점은 긍정요인이다. 중국...
신용의 급격한 위축은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잠재적으로 경제 활동과 고용의 둔화를 초래한다.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대출 기관은 이미 신용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은행 위기를 보면서 미래에 언젠가 그들의 지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은행 가계대출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중금리가 통화 당국의 긴축기조를 비웃는 수준으로 저공비행을 하자 부동산과 민간부채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국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 취임 1년 간담회에서 “(부동산) 경착륙 우려는 해소됐지만 그렇다고 부동산 가격 상승 반전은 시기상조라는 게 모든 부처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연 7%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인 ‘저금리로’를 두고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당국은 금융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 대환대상을 가계대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확대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금융위가 예시로 제시한 2000만 원의 한도 수준을 볼 때 확대되더라도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줄 수...
주목할만한 점은 신규 모기지 대출이 2014년 2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음에도 전체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1분기 신규 모기지 대출은 3235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35%, 전년 동기 대비로는 62% 급감했다. 앞서 신규 모기지 대출은 2021년 2분기 저금리에 힘입어 1조2200억 달러로 최대치를 찍었는데,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감소세로...
실제로 대출금리가 인하되자 가계대출 잔액도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3년 4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00억 원 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 때문에 자칫 일각에선 영끌족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들어 감소세를 이어갔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에 따르면 GDP대비 가계신용 규모가 80%를 상회하는 경우 경기침체를 일으킬 가능성 커지는데, 이미 우리나라의 이 수치는 작년 말 기준으로 105.1%에 달한다. 24일 발표되는 1분기 가계 신용 결과가 생각보다 더 좋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
또 다른 변수는 물가와...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주택담보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며 “따라서 한국은 타국가 대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내외 통화정책의 긴축적 변화로 경기둔화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