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위해 '703 특공연대' 투입...어떤 부대인가

입력 2014-06-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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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특공연대

▲21일 오후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 탈영을 하는 사고가 발생해 강원도 고성 일대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 된 가운데, 22일 오후 사건 현장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의 한 민통선 출입 통문에서 확성기를 단 군용 차량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군은 총기 난사 후 도주중인 임모 병장을 추적 체포하기 위해 임모 병장의 아버지의 음성을 녹음해 차량과 헬리콥터에 탑재한 확성기를 이용해 방송했다.(사진=연합뉴스)

'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22)을 잡기 위해 703 특공연대가 투입됐다.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동부전선 GOP에서 저녁 8시15분경 임병장이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병장은 사고후 수류탄 1개와 총기, 실탄 70여발과 함께 무장 도주했고 무장 탈영한 임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 작전을 위해 703특공연대 400여명 등 9개대대 이상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703 특공연대는 특전사를 모태로 한 사병중심의 특수전 임무수행부대로 북한군 경보병 여단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됐다.

현재 군은 임 병장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거리까지 포위망을 좁혔지만 몇 시간째 생포 작전을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오전 8시 40분께 임 병장의 요청으로 가족과 전화통화가 있었지만 그 마저도 임 병장의 투항 여부에 영향을 미쳤는지 미지수다.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 10시 40분께 “현재 군 당국은 체포를 원칙으로 임 병장의 투항을 설득 중”이라며 “임 병장에 육안 식별 가능 거리까지 접근했다. 제압 가능하지만 생포를 원칙으로 계속해서 설득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군 당국은 임 병장에게 확정기로 투항을 설득하는가 하면 물과 빵을 건네며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임 병장 생포작전 중 오인 사고로 총상 환자 1명이 발생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인 사격은 체포조의 총격으로 발생했다"면서 "포위망을 좁히다 보니 장병들이 긴장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탈영병 생포를 위한 '703 특공연대' 투입 소식에 "탈영병 생포하려고 설득하는데그 부모마음이 참...찢어질 듯하다", "북한군 대응하려고 만든 703 특공연대를 투입?", "국방부가 총기난사 탈영병 임 병장같은 관심병사를 위해 전문상담관을 연대급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예산이 없어 실행 못했다. 반면 간부용 골프장 짓는데는 5년동안 1339억 원을 편성했다. 청춘들이 죽는 문제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22사단에서 총기난사한 탈영병 임병장에게 빵과 물 등 음식물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잘한 일입니다. 22사단장님 이하 모든 장병들 기죽지 말고 힘내세요", " 703 특공연대 임병장 생포작전한다는데...얼마나 힘들었을까 하지만 이성을 찾고 더이상의 피해없이 부모님과 함께 돌아오길 바란다", "탈영병 임병장의 동료 총기난사 사건을 군의 가혹행위의 희생자라고 왜 단정지어서 말하는지 모르겠다,,,사회의 부적응자의 군대 적응에 있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임병장은 5명의 동료를 조준사격해 사망케 했다. 1차적으로는 그가 죄인이지만, 그가 그렇게 밖에 못할 만한 이유는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옛날처럼 그냥 그런식으로 덮으면 안된다"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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