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일부 구조 관계자들 "골든타임 놓친게 참사 키웠다"… 에어포켓만이 생존자 희망

입력 2014-04-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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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참사] 골든타임 놓쳐 피해 커져… 에어포켓만이 여전히 희망 세월호

(사진=연합뉴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 구조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골든타임은 의학적으로 응급 질환에서 어떤 치료가 효과가 있기 위해 행해져야 하는 제한시간을 말한다. 이번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사건의 경우 유사시 생존자들을 배에서 탈출하게 할 수 있는 준비가 해당한다.

17일 세월호 침몰 중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한 학생은 "사고 초기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방송으로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증언을 토대로 일각에서는 안내방송이 사고를 확대시켰다고 했다. 안내방송에 따라 아래층에 있던 승객들이 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는 주장이다.

일부 구조 관계자들은 긴박한 상황에서 유사시 선외로 탈출하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점에서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전했다.

앞서 16일 오후 9시 인천에서 출발해 17일 오후 12시 제주도 도착예정이던 향하던 청해진해운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안행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여객선 승무원, 일반 승객들의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사고 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한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는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 여객선 참사 소식과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에 시민들 반응은 어두웠다. 시민들은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골든타임 놓쳐 에어포켓만이 희망, 제발 구조되길"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골든타임 놓쳐 에어포켓만이 희망, 내 딸아이 같아 너무 걱정돼"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골든타임 놓쳐 에어포켓만이 희망, 구조작업 더 빨리 안되나"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골든타임 놓쳐 에어포켓만이 희망, 사고 날 당시 뭐한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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