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CEO “고객중심 경영·글로벌사업 확대 박차” 한목소리

입력 2014-01-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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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소통을 통한 고객 중심경영’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새해 경영화두로 정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해외 시장을 계속 확장해 안정성 있는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통을 통한 유연성있는 조직 만들기도 주문했다. 그는 “중소기업·지역상권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하고, 임직원 개개인이 겸허한 마음과 열린 자세로 외부의 소리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회장의 경영 공백이 최대 위기라는 점을 감안해 CJ그룹도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손경식 CJ 회장은 “한국 경제는 앞으로 내수 개발이 큰 과제가 될 것이나 기존 내수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기는 힘들다”며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분야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도 경영 방침을 ‘소통·상생’으로 정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경배 회장은 시무식에서 “올해는 우리의 비전인 ‘원대한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2020년까지 5대 글로벌 챔피언 뷰티 브랜드 육성,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 질적 성장을 실현하자”고 주문했다. 또 “디지털, 모바일을 활용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펼치고, 카운셀러·거래처·지역사회·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농심도 새해 중점 과제로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해외 시장 확대 등으로 정했다. 박준 농심 대표는 “신라면을 포함한 라면 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브랜드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해 신라면블랙과 수미칩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며 “또한, 백두산 백산수와 강글리오 꿀사과커피의 건강 이미지를 강화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조직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CEO들이 올해 경영 방침을 위기 극복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내수 시장에서의 원활한 소통, 상생을 통한 고객 만족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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