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분투자 분석]20. KCC

입력 2013-11-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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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9곳 중 5곳이 현대계열사

KCC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는 모두 9곳인데 그중 5곳이 현대계열사다. 이는 현대 방계그룹인 KCC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범현대가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모두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였으며, 지금까지 얻은 누적 평가이익은 4969억1100만원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총 1478억8400만원의 평가 손실을 냈다.

가장 많은 누적평가 이익을 본 곳은 현대중공업이다. KCC는 이 회사에 투자해 4312억18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반기에는 1386억900만원의 평가손을 봤다.

다음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다. 현대자동차에 투자해 906억26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49억9100만원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KCC는 최근 보유 지분 중 33만여주 처분해 727억6100만원의 매매차익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262억700만원, 279억28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현대모비스는 평가손실 1400만원, 현대산업개발은 63억1300만원의 평가 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상선도 투자자산 슬림화 일환으로 올 1분기 주식(225만여주)을 533억6900만원에 매각했다. 누적평가 이익은 44억5500만원이지만, 상반기에 평가 손실 134억8400만원을 냈다.

현대종합상사는 2009년 268만여주(12%)를 564억2300만원에 취득해 37억23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올리고 있다.

한라건설은 한라그룹 계열사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일군 현대 방계기어이다. 투자중인 비계열사 중 지분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취득 후 308억1400만원의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평가 손실액은 104억700만원에 달한다.

동양건설산업은 누적평가 이익 1억3700만원의, 상반기 평가 이익 1억원을 실현해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이밖에 벽산과 벽산건설에도 투자 중이다. 같은 그룹이지만 벽산의 경우 52억9900만원의 누적평가이익을 내고 있으나 올 상반기에는 5억2500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벽산건설은 지난 5월에 취득해 평가손익은 나오지 않았으며, 상반기 말 장부가액은 1억7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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