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러시아로 출국… 다자외교 데뷔

입력 2013-09-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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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는 경제....수행 재계 인사, 오너보다 전문경영인 중심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4일 출국한다.‘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4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데뷔 무대가 된다. 박 대통령은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른 선도발언(lead speech)을 통해 창조경제를 통한 고용율 70% 달성 방안 등을 소개하며 저성장ㆍ고실업 문제해결의 중요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논의세션과 만찬을 통해 각국 정상들과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위기 등 국제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역사왜곡 문제로 껄그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와의 만남이 성사될 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베트남을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한다. 박 대통령이 미국,중국, 러시아에 이은 4번째 방문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향후 경제협력 가능성이 큰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경제사절단’을 직접 모집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 도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베트남 순방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 30대 그룹 대표, 중소기업인 등이 동행한다. 대기업 중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융권에서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이 참여한다.대통령 해외 순방에 금융권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하반기 국정운영의 성패를 가늠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있어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귀국 후 국빈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야당과의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은 방미 이후 손학규 당시 민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빈 방문의 성과를 설명하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이행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현재로선 귀국 후에 여야 대표에 성과를 설명하거하 하는 자리가 예정되거나 그런 계획을 세운 바는 없다”면서 “그러나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 민생을 논의하는 5자 회동을 야당이 받아들인다면 대통령께선 언제든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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