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금융시장, ‘버냉키 쇼크’에 이틀째 트리플약세

입력 2013-06-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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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20선 후퇴·환율 연중 최고치 경신·채권금리 급등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국내 금융시장이 이틀째 휘청거렸다. 채권, 원화 가치가 동반 급락하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가 더욱더 뚜렷해졌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66포인트(1.49%) 1822.8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매도공세를 퍼부으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520선 사수에는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0원 상승한 1154.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6월27일 1156.2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채권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일대비 각각 10bp, 16bp 상승한 3.04%, 3.3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16bp씩 오르면서 3.72%, 3.81%로 장을 마쳤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전일대비 각각 5bp, 6bp 상승하면서 2.73%, 2.94%를 기록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는 8bp 상승하면서 3.40%, BBB-는 10bp 오른 9.05%를 나타냈다. CD(91일)는 전일보다 1bp 뛴 2.70%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해지수는 10.92포인트(0.52%) 떨어진 2073.10을 기록한 반면 일본 니케이지수는 디커플링에 성공하며 215.55포인트(1.66%) 오른 1만3230으로 마감했다.

밤사이 마감된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다우지수는 2.3% 떨어졌다. 미국증시에서는 이날 93억주가 거래돼 지난 3개월 평균의 2배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유럽증시도 요동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2.9% 급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2.98% 떨어졌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66%, 독일 DAX30지수는 3.28% 각각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램을 올해 말부터 축소해 2014년 중반에는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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