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매년 급감…1인당 연 70kg 미만

입력 2013-01-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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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의 쌀 소비량이 매년 급감해 1인당 연간 70kg 아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2양곡년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부문에서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9.8kg으로 2011양곡년도 71.2㎏보다 1.4㎏(2%) 감소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0년 사이에 20% 가까이 떨어졌다. 2002양곡년도 87㎏에서 2006양곡년도 78.8㎏로 80㎏에 미치지 못하게 됐고 이번에는 70㎏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대체식품과 즉석가공식품의 다양화로 식생활이 간편해짐에 따라 가구부문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농가와 농가가 아닌 가구 사이의 쌀 소비량은 큰 차이를 보였다. 농가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11.2㎏으로 비농가(67㎏)의 1.7배에 달했다.

▲양곡년도별 1인당 연간 쌀소비량 추이(자료=통계청)
전체 곡류의 소비량도 함께 줄어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은 77.1㎏으로 전년보다 1.5㎏(1.9%) 감소했다. 전체 양곡소비량 가운데 쌀은 90.5%를, 기타양곡은 9.5%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사업체부문의 연간 쌀 소비량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2012양곡년도에 식료품이나 음료제조업체에서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쌀 소비량은 57만712톤으로 전년 64만5927톤에 비해 7만5215톤(11.6%) 줄었다.

이처럼 사업체 부문에서 쌀 소비가 감소한 이유는 술을 만드는 주정제조업의 소비량이 9만5930톤이나 줄어든 탓이다. 워낙 많이 줄어든 탓에 떡류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량은 감소했다.

통계청은 “전년에는 정부가 싼 가격에 구곡을 주정업체들에 배정했지만 올해는 정부의 미곡 배정량이 감소하면서 (업체들이) 쌀보다 저렴한 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주정을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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