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류, 국가대표 금융회사가 뛴다]우리금융그룹, 그룹 ‘싱크탱크’ 글로벌 안테나 가동

입력 2013-01-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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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글로벌 10500 전략을 바탕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전 계열사의 영업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놓고 있다. 글로벌시장 확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금융의 전략은 크게 리스크관리 강화와 그룹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으로 요약된다.

글로벌 10500 전략은 오는 2015년까지 해외자산과 수익 비중을 10%로 확대하는 한편 인수·합병(M&A)을 토대로 글로벌 네트워크 500개, 해외자산 5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 회의에서 “2013년은 저성장 국면 지속과 금융산업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각 자회사의 핵심 사업에 대한 경쟁우위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해외 금융시장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금융은 결국 인적자원 경쟁으로 판단, 글로벌 신규 진출 지역 확대와 현지화 전략의 효과적 지원을 위한 그룹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본국 직원뿐 아니라 현지 직원의 전문화 양성을 통해 향후 그룹의 글로벌화를 이끌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그룹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며 전방위적인 글로벌 안테나도 가동했다.

최근 우리금융은 내수시장 침체를 돌파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자 그룹 경영연구소를 독립적으로 출범시키는 등 연구개발(R&D) 조직을 강화했다. 여전히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경영연구소를 통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큰 흐름을 잡고 글로벌 시장이라는 그룹의 새 성장전략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앞으로 국내·외 유수 연구소와 제휴해 글로벌 금융그룹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어서 활동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지난 2008년 지주사 내 경영연구실로 출발, 지난해 4월부터 출범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황록 우리금융연구소 대표는 “글로벌 사업의 성공 여부는 우수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10여만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인력풀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현지 사정에 밝을 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문화에도 익숙한 지한파이기 때문에 해외진출 후 현지영업에 핵심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은 오히려 우리에게 좋은 기회로 생각할 수 있다”며 “이 시간에도 우리금융은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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