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모바일 플랫폼 구축’ 활발

입력 2012-12-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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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체들의 모바일 플랫폼 구축 경쟁이 활발하다. 올해 ‘카카오 게임하기’서비스의 대 히트에 놀란 이들 업체가 ‘제2의 성공신화’를 만들겠다며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게임업체 넥슨코리아는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넥슨플레이’라는 이름의 모바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넥슨플레이는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2013’, ‘삼국지를 품다’, ‘버블파이터 어드벤처’ 등 지금까지 출시된 넥슨의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에 대한 정보 및 바로가기를 제공한다. 또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친구들과의 채팅 서비스와 순위 경쟁 기능도 담았다. 현재 넥슨플레이에서는 그림 맞추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브레인’한 종만 서비스되고 있다. 향후 넥슨은 서비스 게임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최근 모바일 게임 브랜드인 ‘위미’를 시장에 선보였다. 아직 본격적인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시작 의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위메이드의 ‘위미’서비스를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위메이드는 현재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을 비롯한 출시 예정작을 ‘위미’브랜드로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모바일게임 플랫폼 ‘피망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네오위즈게임즈와의 합병은 무산됐지만 여전히 모바일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의 중심에는 ‘피망플러스’가 존재하고 있다. 피망플러스는 현재 25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하며, 3000만명 가입자로 대표 모바일 플랫폼으로 올라선 ‘컴투스 허브’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같은 게임업체들의 ‘모바일 플랫폼’시장 진출에는 카카오 게임하기 서비스의 성공이 자극제 역할을 했다. 카카오 게임하기 서비스는 지금까지 별 다른 수익원이 없어 고민해오던 카카오의 걱정을 단숨에 해결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등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던 중소 게임 개발업체들의 작품의 성공을 이끌어 내며 게임업계의 ‘상생 모델’로 자리 매김했다.

단, 이둘 게임업체들의 모바일 플랫폼에 타사 게임들이 입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타사 게임을 서비스 할 경우 카카오톡의 성공 방정식을 대입할 수 있다. 반면 자사 게임만을 서비스 할 경우 향후 파장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수 있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현재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안착한 게임빌과 컴투스도 각각 자사의 플랫폼 ‘게임빌 라이브’, ‘게임빌 서클’, ‘컴투스 허브’를 통해 자사 게임 만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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